여드름 흉터, 펀치로 찍어 올려 매끈하게

이미지
패인 여드름 흉터는 한번 생기면 평생 지속된다. 지금까지는 여드름 흉터를 치료를 위해 레이저 박피, 화학적 박피와 히알루론산 콜라겐 지방 등을 이용한 조직 확장법, 스무스빔과 같은 비침습 레이저 치료법, 필러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 방법들은 여러 번 반복해서 치료를 받아야 하고 흉터 부위에 피부가 차오르는 속도가 서서히 나타나 치료기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었다. 또한 치료 후 상당기간 얼굴이 붉어지는 등의 부작용도 동반돼 대다수 환자들이 치료를 꺼리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 피부과에서 이러한 단점을 극복한 새로운 시술법이 등장했다. 여드름 자국 등 함몰된 흉터 부위를 의료용 펀치(punch)로 찍어 올려 피부용 특수 본드로 고정하는 '비봉합 펀치술'이 바로 그것.  이 시술법은 여드름 흉터의 크기에 따라 1mm부터 8mm까지 다양한 지름으로 제작된 전용 펀치로 흉터 부위를 찍어 피부를 주변 피부만큼 끌어올려 정상피부와 높이를 맞춘다. 그 후  '더마본드'라는 특수한 피부접착제를 이용하여 고정한다. 

기존에는 펀치로 찍어 올린 부위를 봉합사로 하나하나 꿰매  한번에 치료할 수 있는 흉터의 수도 적고, 치료 후에 봉합사를 제거해야 해 회복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러나 비봉합 펀치술은 특수본드로 간편하게 접착시키기 때문에 한 번에 많은 흉터를 치료 할 수 있고,  피부가 빠르게 재생돼 흉터 치료 시간이 단축됐다.  시술 직후에는 붉은 기가 2~3일 정도 남아있지만, 1주일 후면 주변 피부 조직의 색깔과 동일해져 큰 흔적이 남지 않고 세안이나 화장도 가능하게 됐다.

이미지
또  레이저로 5회 이상 치료해야 했던 것을 깊은 비봉합 펀치술로는 1~2회로 줄였다. 연세스타피부과 이상주 원장은 "여드름 흉터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프락셀 레이저는 얕은 여드름 흉터에는 뛰어난 효과와 빠른 회복을 보였지만 깊이 파인 여드름 흉터에는 치료 횟수가 많아지는 단점이 있었다"며 "그래서 깊은 여드름 흉터를 가진 환자들 중에서 여러 번 레이저 시술로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하다가 펀치술로 치료해 눈에 띄는 치료 효과를 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술법은 얕은 여드름 흉터에는 적용이 힘들다. 여드름 흉터 외에도 외상흉터나 수두흉터 등 다양한 함몰성 흉터 치료에 효과적이며 펀치시술 후 어느 정도 피부 재생이 된 단계에서 레이저 치료를 병행하면 피부결을 매끄럽게 하는 등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