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병 환자 10% '성 경험 없다'고 주장,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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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라마 ‘가십걸’ 스틸컷
최근 금욕생활을 했다고 주장하거나 성 경험이 전혀 없다고 말한 젊은 남녀에게 성병이 진단되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에모리대학교 연구팀은 10~20대 청소년 및 청년 약 1만 4012명에게 세 가지 주요 성병인 클라미디아, 임질, 질 트리코모나스 양성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검사에서 양성결과가 나온 청소년·청년의 12% 이상은 검사에 앞서 금욕적인 생활을 했다고 주장했던 이들이었다. 심지어 그들 중 6%는 성관계 경험이 전혀 없어 성병이 있을 리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성병의 유무 사실과 검사 결과가 차이가 나는 이유는 정상적인 성관계가 아닌 다른 형태의 성적 행위로 성병에 감염됐거나, 수년 간 진단을 받지 않아 감염된 사실을 잊었거나, 수치심 등의 이유로 성생활을 하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한 것 등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한편,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의사들이 성병검사를 수시로 하지 않으면 성병에 걸린 청소년, 청년의 상당수를 모른 채 시간이 흐를 수도 있어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성생활을 했든 안했든 간에 성병은 어떤 형태로든 생길 수 있고 옮기도 쉽기 때문에 반드시 정확한 성병검사를 받아 성병을 예방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소아과 아카데미 의학 저널에 게재됐으며, 미국 CNN, LA 타임즈 등이  온라인으로 3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