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애버딘대학교 개리 맥팔래인 교수팀이 50세 이하의 상부소화호흡기 암을 갖고 있는 여성 환자 350명과 그렇지 않은 여성 400명을 대상으로 5년간 연구한 결과, 환자 10명 중 9명은 흡연이나 음주와 같은 잘못된 식습관(과일이나 채소를 섭취하지 않는)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리 교수는 “상부소화호흡기 젊은 여성 암환자가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 20년 간 40대 여성 구강암 환자가 남성 환자의 두 배에 달했다”고 말했다. 이는 젊은 여성의 생활습관의 변화가 불러온 결과라 할 수 있다.
여성흡연에 대해 박상민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여성 흡연은 남성 흡연보다 암에 기여하는 정도가 더 크다. 또한 여성흡연자는 남성보다 니코틴을 분해하는 효소의 활성도가 떨어지는 반면, 니코틴 의존도는 더 높아서 금연이 더 힘들다”고 말했다.
과일이나 채소를 섭취하지 않는 잘못된 식습관에 대해 최윤호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장은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를 먹는 것은 식도암 뿐 아니라 구강암, 후두암, 위암 등의 위험을 낮춰준다”며 “과일과 채소를 챙겨먹는 생활습관 자체가 건강에 있어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데일리메일이 5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