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무릎에 놓고 사용하면 '피부병' 유발

노트북을 장시간 사용할 경우 피부 열성홍반이 유발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피부홍반은 선상 발적(erythema ab igne) 이라는 질환은 빵을 굽는 일을 하거나 은세공 일을 하는 등 열에 자주 노출되는 사람에서 흔히 발생한다. 또한 종종 따뜻함을 유지하기 위해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고령 환자에서도 나타난다. 그러나 이번 바젤대학병원 연구팀이 연구한 결과 'toasted skin syndrome' 이라 불리는 이 같은 피부 장애가 일부 노트북 사용자에서도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트북을 한 번 사용할 때 한 시간 동안 피부 위에 놓고 사용할 경우 노트북의 아래쪽에서 생성되는 열로 인해 피부 열성 홍반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피부 질환은 피부와 노트북의 접촉을 중단한 후에도 즉시는 사라지지 않으며 심각한 경우에는 피부가 검어질 수 있는 홍반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영구적인 변화는 유발하지 않는다.

연구팀은 "노트북을 무릎에 올려 놓은 채 장시간 사용할 경우에는 열성홍반이 유발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홍반과 색소 침착 등이 유발될 수 있다"며 "이 같은 열성홍반은 대개는 크게 유해하지 않지만 간혹 영구적으로 피부가 검어지거나 피부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Pediatrics'저널에 개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