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초기 질 출혈이 있는 임신부는 'CA125'라는 인자의 혈중 농도가 높을수록 유산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문종수 한림대강동성심병원 산부인과 교수팀은 임신 초기에 질 출혈을 경험한 임신부 40명을 대상으로, 임신 12주까지 혈액 검사를 통해 CA125 혈중 농도를 측정하며 유산 여부를 관찰했다. 그 결과 CA125 혈중 농도가 150U/mL 이상으로 올라간 임신부 17명 중 12명(71%)이 임신 12주 안에 유산했다. 혈중 농도가 150U/ mL 미만을 유지한 23명 중에서는 2명(9%)만 유산했다.
CA125는 임신 직후 수정체가 자궁 벽에 착상되는 시기에 증가하는데,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임신하지 않은 여성은 20~25U/mL를 유지하고, 아기를 가지면 혈중 농도가 조금씩 높아져 7~10주에 최고에 이르지만 보통 85U/mL를 넘지 않는다. 이번 조사에서도 유산하지 않은 여성은 대부분 CA125가 100U/mL을 넘지 않았다.
CA125는 보통 난소암·자궁내막암 등의 예후를 알아보는 데 사용하며, 이번 연구로 유산 예측에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문종수 교수는 "임신부의 15~20%가 임신 12주 이내에 질 출혈을 경험하고, 출혈 이후 흔히 유산한다"며 "임신 초기 질 출혈이 있는 여성의 CA125 농도가 150U/mL 이상으로 올라가면 유산이 임박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교수는 "임신부의 자연 유산을 막을 방법은 없지만, CA125 농도가 높게 나오면 병원에 입원해 고위험 임신 관리를 받으며 최대한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종수 한림대강동성심병원 산부인과 교수팀은 임신 초기에 질 출혈을 경험한 임신부 40명을 대상으로, 임신 12주까지 혈액 검사를 통해 CA125 혈중 농도를 측정하며 유산 여부를 관찰했다. 그 결과 CA125 혈중 농도가 150U/mL 이상으로 올라간 임신부 17명 중 12명(71%)이 임신 12주 안에 유산했다. 혈중 농도가 150U/ mL 미만을 유지한 23명 중에서는 2명(9%)만 유산했다.
CA125는 임신 직후 수정체가 자궁 벽에 착상되는 시기에 증가하는데,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임신하지 않은 여성은 20~25U/mL를 유지하고, 아기를 가지면 혈중 농도가 조금씩 높아져 7~10주에 최고에 이르지만 보통 85U/mL를 넘지 않는다. 이번 조사에서도 유산하지 않은 여성은 대부분 CA125가 100U/mL을 넘지 않았다.
CA125는 보통 난소암·자궁내막암 등의 예후를 알아보는 데 사용하며, 이번 연구로 유산 예측에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문종수 교수는 "임신부의 15~20%가 임신 12주 이내에 질 출혈을 경험하고, 출혈 이후 흔히 유산한다"며 "임신 초기 질 출혈이 있는 여성의 CA125 농도가 150U/mL 이상으로 올라가면 유산이 임박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교수는 "임신부의 자연 유산을 막을 방법은 없지만, CA125 농도가 높게 나오면 병원에 입원해 고위험 임신 관리를 받으며 최대한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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