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뚫을 때 ‘켈로이드 체질’ 조심하세요

입력 2010.06.04 08:28

대학생 이효진(21)씨는 얼마 전 악세서리 가게에서 귓볼을 뚫고 나서 염증이 생기고 진물이 나 귀고리를 빼야만 했다. 그런데 귀를 뚫었던 부분이 막히면서 보기 나쁘게 몽우리가 생기고 굳어져 피부과를 찾았더니, ‘켈로이드성 피부’라는 진단을 받았다.

신학철 신학철피부과 원장은 “켈로이드 체질은 피부에 어떤 자극을 받으면 자극받은 그 자리가 튀어 올라오거나 자극받지 않은 주변 피부가 튀어 올라올 수 있다”며 “이러한 체질의 사람이 피어싱이나 귀고리를 하게 되면 구멍을 낸 부위를 중심으로 올록볼록한 덩어리들이 생겨나고 붉게 부어오를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켈로이드란 그리스어로 ‘게의 집게발 같은 모양’이란 뜻으로, 외상 후에 피부가 비정상적으로 울퉁불퉁하게 불거진 상태를 말하며, 근본적 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다. 켈로이드 체질인 사람은 여드름이나 염증, 수술, 외상 등으로 상처가 났을 때 켈로이드가 생기기 쉽고, 주로 어깨, 앞가슴, 귀, 팔 등에 많이 생긴다.

신 원장은 “치료에는 부신피질 호르몬제의 피내 주사법이 많이 이용되고, 붉은색에 반응하는 레이저 치료와 함께 피내 주사를 맞으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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