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나온 사람들 '大腸 선종' 주의하세요

대장암 발전 가능성 높아

배가 나온 사람은 대장 선종<사진>이 생길 가능성이 1.5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선종은 대장에 생기는 용종(폴립) 중 대장암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최창환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은 2006년 4월부터 2007년 9월까지 이 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1316명(남자 864명, 여자 452명)을 대상으로 복부비만과 대장선종의 관계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복부비만이 있는 사람 중 26.5%가 대장 선종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는 복부 비만이 없으면서 대장 선종이 있는 사람의 비율(16.9%)보다 1.5배 이상 높은 수치였다. 선종이 2개 이상인 사람은 복부 비만인 경우가 10.6%, 그렇지 않은 경우는 4.7%로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연구팀은 남자와 여자의 허리둘레가 각각 90㎝, 80㎝ 이상일 때를 복부비만으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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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 제공

비만과 대장 선종의 관계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최 교수는 원인을 다음 2가지로 추측했다. 첫째, 내장 비만이면 인슐린 분비에 문제가 생기는데 이는 장의 점막세포 성장에 영향을 미쳐 선종이 발생한다. 둘째, 지방세포에 쉽게 생기는 만성염증 등이 선종을 발생시킨다. 최 교수는 "복부비만이 있는 사람은 40대부터 대장내시경 검진을 받는게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