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성 최대 이슈 갑상선암, 대책은?

입력 2010.04.12 08:50   수정 2010.04.12 16:56

두 아이를 둔 주부 정미진(가명·38·서울 은평구)씨는 얼마 전 종합병원에서 5년 만에 건강검진을 받은 결과, 갑상선에 작은 결절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담당 의사는 “워낙 미세한 결절이라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지만, 대신 정기적으로 추적 관찰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갑상선암이 아니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정씨는 앞으로 갑상선암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 지 궁금한 생각이 들었다. ‘갑상선암을 예방하려면 도대체 어떻게 먹어야 하지?’

십자화과 식물

콩과 십자화과 식물(양배추, 무 등)은 갑상선호르몬의 정상적 기능에 필요한 효소에 결합하여 이를 불활성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순무, 땅콩, 잣, 조 등의 음식들은 갑상선 수치를 낮출 수도 있으므로 지나치게 많은 양을 먹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천연소금

요오드, 마그네슘, 칼륨, 철과 같은 자연산 미네랄이 함유돼 있는 천연소금은 우리 몸 안의 소금과 비슷하다. 또 정제되거나, 가열·표백되지 않았기 때문에 쉽게 흡수되어 소금 속에 포함된 미네랄이 갑상선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에 사용될 수 있다. 반면 화학적으로 섞거나 표백한 소금은 몸에 해로울 뿐만 아니라 갑상선에도 좋지 않다.

셀레늄(selenium)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어 있을 때 섭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미네랄이다. 셀레늄은 갑상선 질환의 발생을 낮춰주는데, 특히 자가면역질환과 관련되는 수은이 축적되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셀레늄 복용 시 비타민 E는 가장 좋은 파트너로 둘이 함께 합해지면 암과 염증의 위험을 감소시켜 준다.

타이로신(tyrosine)

타이로신은 갑상선호르몬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아미노산이다. 육류, 유제품, 계란, 콩, 열매, 바나나, 아보카도 등은 갑상선호르몬을 증진시키는 타이로신의 중요한 공급원이다. 타이로신은 우울증을 감소시키고, 에너지와 열정, 집중력을 유지시켜주는 두뇌 화합물인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을 만들기도 한다.

요오드(Iodine)

몸에서 생성되지 않지만 갑상선 건강에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식단에서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데, 보통의 식습관으로는 많이 부족하다. 그렇다고 해서 전문가들은 요오드제제를 직접 섭취하는 것을 만류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자칫 용량 과잉을 초래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다. 요오드를 과잉 섭취하면 갑상선질환을 유발시킬 뿐 아니라 기존의 갑상선질환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무증후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의 발병위험을 증가시킨다. 그러나 해조류를 가끔씩 먹는 것은 요오드를 적당히 보충하여 질병예방에 도움이 된다.

요오드 결핍과 관련된 질환으로는 갑상선비대, 갑상선기능저하, 유방암과 전립선암, 레이노질환(Raynaud’s disease), 섬유낭포성 유방질환 등이 있다. 그 밖에도 안구건조증, 무한증(無汗症), 피부건조증, 난소낭포, 위산감소 등을 야기할 수 있다.

아연(Zinc)

위산억제제, 호르몬대체요법 또는 피임약을 복용하고 있을 시, 항산화 미네랄 아연은 매우 중요하다. 셀레늄과 마찬가지로 아연도 갑상선호르몬을 생성하는 효소의 원활한 기능을 위하여 필요한 미네랄이다. 아연은 여러 가지 면에서 셀레늄과 유사한 점이 많다. 아연은 생선, 전곡, 해바라기씨, 육류, 굴, 계란, 통밀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비타민 B군

엽산, B6, B12, 리보플라빈(riboflavin), 판테친(pantethine)과 같은 비타민 B군이 없으면 피곤을 느끼게 된다. 질이 좋은 비타민 B 복합제 약 50mg을 매일 아침 하루에 한 번 먹는 것은 특히 여성들에게 좋다. 

인삼이나 카페인류

갑상선호르몬의 합성 및 복제를 증가시키는 기능이 있으므로 기능저하증에서 소량을 하루 한두 번 먹는 것이 도움이 되기도 하나 정상인이 과량을 먹으면 기능항진을 초래하기도 한다.

도움말 = 김상효 부산백병원 갑상선-유방 클리닉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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