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는 소염진통제 사용 땐, 햇빛 조심

입력 2010.02.01 12:17

야외 활동 시에는 피부에 바르거나 붙이는 소염진통제 사용을 조심해야 겠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피부에 바르는 소염진통제의 주성분인 케토프로펜이 광과민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이에 따라 국내 제품에 대한 안정성 검토를 지난 1월 22일 착수했다.

식약청의 이와 같은 결정은 최근 프랑스 건강제품위생안전국(AFSSPAS)이 바르는 소염진통제를 사용하고 햇빛에 노출하면 홍반, 두드러기, 발진, 수포 등이 생기는 광과민 반응이 생기는 부작용과 관련하여 케토프로펜이 함유된 22개 제품의 시판을 중지하고 회수하도록 결정했기 때문이다. 유럽의약품청(EMEA)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도 프랑스 정부의 요청에 따라 케토프로펜 함유 의약품의 부작용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에는 타박상이나 골절상을 입었을 때 치료하도록 허가된 소염진통제가 국내에 60개 시판 중이다. 국내에서는 2009년 말까지 케토프로펜과 관련된 부작용은 180여건이 보고되었으나 대부분 발진, 물집 등 경미한 부작용이며, 그 중 광과민증은 2건이 보고된 상태다.

국내 전문가들은 케토프로펜 성분은 오랫동안 널리 사용되어 왔고, 광과민 반응도 부분적인 경미한 이상이지만 햇빛이나 접촉성 알레르기 증상을 갖고 있는 사람은 부작용 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관련 제제를 삼가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그러므로 바르는 소염진통제를 사용할 경우에는 햇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삼가는 것이 좋으며, 반드시 야외활동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정오경(오전 10시~오후 2시)에는 햇빛에 대한 노출을 피하고,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은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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