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이 위암을 막는다?

입력 2010.01.12 16:06

제주도의 낮은 위암 발생률이 감귤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제주도 위암 발생률은 전국 평균을 밑돈다. 2007년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발표한 세계 암 통계를 보면 인구 10만명당 서울의 위암 발생률은 63.7명 이지만, 제주도의 위암 발생률은 54.3명밖에 안 된다. 2005년 국립암센터가 발표한 지역별 위암 발생률에서 제주도는 인구 10만 명당 38.2명으로 전국 평균 45.2명 보다 훨씬 낮았다.

이유는 뭘까? 제주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배종면 교수는 <대한예방의학회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그 원인을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귤’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논문에서 ‘귤 섭취와 위암 발생률을 살펴본 14편의 논문을 분석한 결과, 귤 섭취는 위암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제주대 식품영양학과 고양숙 교수는“귤에는 몸에서 불필요한 활성 산소를 제거해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베타카로틴 성분이 상당히 많이 들어 있다”고 말했다. 스페인 카탈란 종양연구소 연구팀은 2006년 52만1457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귤을 하루 1/2~1개(50~100g)씩 먹으면 위암 예방효과가 있었다고 <국제암저널>에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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