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는 예뻤는데 언제부턴가 얼굴형이 변하더니 미워졌다고 아쉬워하는 부모가 많다. 얼굴이 변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예쁘지 않게 변하는 것은 아이의 책임이 아닌 부모의 책임이다.《똑똑한 아이는 美호흡을 한다》의 저자, 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은 “평소 호흡습관이나 생활습관만 잘 점검해도 예방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고 말한다.
밤에 입을 벌리고 자거나 평소에도 입을 반쯤 벌리고 있다면 부모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입호흡이 아이의 얼굴변형의 이유기 때문이다. 턱과 얼굴뼈 성장에 영향을 주어 얼굴이 비뚤어지거나 변형을 가져온다.
흔히 '말상’이라고 부르는 아데노이드형 얼굴이 되기 쉬우며 얼굴 폭이 좁고 길며 아래턱이 뒤로 처져 입이 돌출된다. 약간 웃어도 잇몸이 훤히 보이며 심하면 위아래 앞니가 서로 다물지 못하는 형태가 된다. 만약 아이가 입을 벌리고 잔다면 아데노이드 비대를 의심하며 아데노이드 형의 얼굴형태가 되지 않을까 우려해야 한다.
부정교합도 입 호흡으로 인해 생긴다. 입을 벌리고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 윗입술이 올라가서 치아교합이 불균형해진다. 입을 계속 벌리고 있고, 자꾸 혀로 핥는 버릇이 생기기 때문에 입술도 갈라진다. 입 호흡이 윗턱 발육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은 시간문제다.
어릴 적 잘못된 호흡법이 아이의 성장과 학습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 부모가 먼저 공부해야 한다. 최근 <<똑똑한 아이는 美호흡을 한다>>서적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책에서는 아이들의 호흡에 관한 완벽한 이해와 실천 팁을 제공한다. 두 살부터 체크해야 할 ‘나쁜 호흡 습관’에 대한 이야기, 집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 호흡법 상식, 수 십 년간 어린이들의 코만 보아온 전문의의 조언 등을 담았다. 입 벌리고 자는 아이, TV볼 때 입을 반쯤 벌리고 있는 아이, 절대 그냥 넘겨서는 안 된다. 엄마들이 알아야 할 아이의 아름다운 얼굴과 미래를 위한 호흡법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