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변비, 대장암의 원인 될까?

배변을 자주 하지 않으면 대변 내에 있는 암 유발물질이 농축되고 장벽과 접촉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대장암에 걸릴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가설이 학계에서 오랫동안 제시돼 왔다.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발생빈도가 높은 암이고, 성인의 15~20%가 변비가 있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그러나 과거 역학연구에서 변비와 암의 상관 관계에 대한 일치하는 결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변비를 해결하기 위한 광범위한 변비약 사용도 배변횟수와 대장암에 걸릴 위험간의 상관성을 규명하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오히려 최근 동물실험에서 변비약의 주성분으로 사용하고 있는 ‘페놀프탈레인’이 대장암은 아니지만 다양한 종류의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대장암을 막기 위한 정답은 없다고 말한다. 식습관, 신체적 활동을 조절함으로써 변비는 물론 대장암의 발생위험을 낮출 수 있다. 과일, 채소 정백하지 않은 음식을 많이 섭취하고 고지방 식이를 제한한다. 적은 양의 운동이라도 정기적으로 한다면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