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팀 "초기 폐암, 내시경 수술이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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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제공
초기 폐암에는 내시경(흉강경) 수술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성숙환 교수팀은 2003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초기 폐암으로 진단된 뒤 흉강경으로 수술 받은 환자 133명과 일반 수술 환자 202명을 비교한 결과, 흉강경 수술 환자들의 입원기간과 수술 후 회복 기간은 더 짧은 반면 3년 생존율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흉강경 수술은 배에 4~5개의 구멍을 뚫어 수술하는 일반 복강경 수술과 비슷하며, 배 대신 겨드랑이 아래쪽으로 내시경과 수술 장비가 들어간다는 점만 다르다. 흉강경 수술은 수술 후 상처 부위나 통증이 적지만 안전성 등의 문제로 그동안 위암, 대장암, 자궁암에 쓰이는 복강경만큼 널리 활용되지 않았다.

성 교수는 "그동안 흉강경은 기흉, 늑막염 등 일부 질환에만 이용됐지만, 수술기법이나 장비가 발전하면서 이제는 폐암 수술에도 이용이 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초기폐암 환자의 90%가 흉강경으로 수술을 받는다"고 말했다.

성 교수는 "이번 연구는 초기 폐암에서만큼은 가슴을 크게 절개하는 기존의 수술보다 흉강경 수술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07년 한 해 동안 폐암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2만4906명으로 위암, 대장암, 간암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