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선수 잡는 ‘비중격만곡증’

입력 2008.08.22 17:30

사진출처: 조선일보 DB

비중격만곡증을 가지기 쉬운 격투기 같은 격렬한 종목의 운동선수들은, 이 증상으로 인한 경기력 저하를 막기 위해 성형수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코막힘으로 이비인후과를 내원하는 환자 중 약 15~20%가 비중격만곡증에 해당된다. 비중격만고증이란 콧속 가운데를 둘로 나누는 뼈가 한쪽으로 휘것. 선천적이 아닌 이상 외상이 주된 이유인 이것은 특히 외상의 우려가 큰 격투기 종목의 운동선수에게 있을 가능성이 크다.

코막힘이 심해 코를 자주 킁킁댈 수 있는 것이 그 증상이다. 강북삼성병원 이비인후과 이상혁교수는 “이 상태에서 비염 같은 염증이 생기면 코 속 점막이 보통코보다 더 심하게 붓게 될 수 있다. 또 코는 특이하게도 뼈가 왼쪽으로 휘었어도 왼쪽만 막히는 게 아니라 반대쪽이 또는 동시에 또는 번갈아서 막히는 등 여러 가지 증상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비중격만곡증이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단지 코막힘을 인한 답답함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로 인한 집중력 저하로 운동선수의 경우엔 경기력 저하로, 학생들의 경우 학습력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

치료는 우선 약물을 써보지만 보통은 효과가 거의 없으며 이 경우 2차 치료로 코뼈를 펴주는 등의 성형수술을 시행한다.  이교수는 ”주의할 점은 외관으로도 비중격이 휜 것이 보이는 경우도 있으나 눈에는 보이지 않고 안쪽으로만 휘어져있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코막힘이 심하거나 지속될 경우에는 별것 아닌것으로 넘어가지 말고 이비인후과를 찾아가 정확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헬스조선 김우정기자 kw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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