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피부, 이것만은 지켜라

입력 2008/07/01 09:39

고온 다습한 여름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 한 주는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전국에 많은 비를 예보하고 있다. 이렇듯 들쑥날쑥한 여름 날씨 탓에 피부 역시 비상이 걸렸다. 맑았다가도 급작스런 장맛비에 외출 후 가렵거나 빨갛게 발진이 일어나는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장마철 피부수칙을 알아본다. 

장마철 피부 수칙

1> 평소보다 더 철저히 씻기

장마철 덥고 끈적이는 날씨 탓에 피부엔 각종 오염물질이 들러붙어 트러블을 일으키기 쉽다. 땀구멍이나 털구멍이 막혀 땀띠나 여드름이 발생 하기도 하며, 머리 역시 모낭이 막혀 비듬균이 증식하기 쉽다. 

따라서 장마철 외출하고 돌아오면 지체 없이 청결히 씻어주어야 한다. 이중 세안으로 꼼꼼히 클렌징 하고, 일주일에 1-2회는 팩으로 지친 피부에 영양을 주는 것이 좋다. 팩을 바를 때에는 뺨의 바깥쪽 부분과 눈의 가장자리를 먼저 바른 다음, 공기가 나오는 코 밑 부분을 맨 마지막에 바르는 것이 요령이다. 머리를 감을 때는 뜨겁지 않은 물을 이용해 손끝으로 가볍게 마사지 해주어 샴푸가 모발에 스며들도록 감는다.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돋아났을 때는 되도록 만지지 말고, 초음파나 레이저 치료를 통해 막힌 털구멍을 열어주고 염증을 아물게 해주는 것이 악화를 막는다.

2> 씻은 후엔 꼼꼼히 말리기! 습한 날씨, 곰팡이 균 발생 쉬워

청결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장마철 피부를 습하지 않게 하는 것이다. 덥고 습하며 통풍이 잘 되지 않을수록 곰팡이 균이 잘 자라 무좀이나 사타구니부위에 완선(피부 곰팡이)이 생기기 쉽다.
둘 다 상당히 가렵고, 주위로 퍼지는 특징을 가지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대부분 항진균제 연고를 바르거나 약을 복용하면 좋아진다.

신학철 피부과 신학철 원장은 “무좀이나 사타구니 백선(완선) 모두 치료 후에도 재발이 잦은 질환이므로 평소 예방이 중요하다” 면서 “샤워 후엔 발생 부위를 꼼꼼히 말려주고, 의자에 오래 앉아있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은 통풍이 잘 되는 슬리퍼를 신거나, 1시간마다 5-10분 정도 일어나 돌아다니면서 사타구니 부위에 바람이 들어가게 해주는 것도 좋은 예방법” 이라고 조언했다.

3> 장마철에도 자외선 차단제는 열심히 바를 것!

계속되는 흐린 날씨에 방심하기 쉬운 것이 자외선 차단이다. 그러나 태양은 여전히 떠있으며 비. 구름이 자외선을 완전히 차단해주지 못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오히려 장마철에는 자외선 차단제가 빗물이나 습기에 쉽게 지워져 피부가 얼룩덜룩하게 타거나, 기미나 잡티가 더 짙어질 수 있다.

따라서 자외선 A.B를 동시에 차단하는 차단제를 사용하여 3-4시간 간격으로 덧발라 주도록 한다. 흐린 날이라도 가급적 모자나 얇은 긴 팔 옷으로 햇빛을 최대한 피해주면 좋다.  


/ 헬스조선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