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앤 더 시티>가 드디어 개봉 됐다. 수많은 그녀들의 관심의 대상이 된 섹스 앤 더 시티 속의 4인방.
그 중 캐리는 신발 애호가이다. 극에서 캐리가 열광하는 마놀로 블라닉과 지미 추, 크리스찬 루부탱 같은 고급 수제화 브랜드는 캐리로 인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이 예쁜 샌들이 한 순간 돼지목에 걸려진 진주목걸이가 될 수도 있다. 지미추의 화려하고 예쁜 샌들만큼이나 이 여름엔 예쁘고 깔끔한 발이 필수적이다. 발뒤꿈치에 각질을 덕지덕지 붙인 채 샌들을 신는 것은 검정색 멋진 슈트에 화이트구두를 마무리하는 쯤의 無센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발이 꼭 예쁘지 않아도, 뽀얗고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이 여름을 맞이하는 슈즈홀릭 그녀들의 대대적인 작업이다.
두꺼운 각질과 함께 메마르고 갈라지는 발뒤꿈치 각화증은 OUT
피지분비가 적고 건조한 발은 거칠어지고 갈라지기 쉽다. 또한 물리적인 자극을 자주 받으면 발뒤꿈치에 각질이 쌓여 두꺼워지고 굳은살이 생기는 각화증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이는 세균 번식이 쉬워져 발 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굳은살이나 각질을 없애기 위해서는 그 부위에 물리적인 자극을 받지 않는 것이 좋지만 구두나 신발 등을 계속 착용하고 있는 우리의 발에 한 번 생긴 굳은살이 쉽게 없어지기는 어렵다.
보통 발의 각질이나 굳은살을 없애기 위해 무리하게 거친 돌을 이용하거나 면도기 등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방법은 피부에 자칫 잘못하면 상처를 입힐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가급적 발에 하중을 주는 작업은 피하고 하이힐 보다는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샤워 시에는 미지근한 물로 발을 적신 다음 비누를 충분히 거품 내 발가락 사이사이까지 깨끗이 닦고 미지근한 물로 비눗기를 헹궈낸다. 또 발을 씻고 나면 물기를 말끔히 없애는 것도 중요하다. 깨끗한 면타월로 발가락 사이사이에 있는 물기까지 말끔히 제거한다.
발 클렌징 후에는 바세린이나 보습 로션 등을 각질이 심한 부위부터 전체적으로 맛사지 하듯 발라준다.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고 보호막을 만들어 주어야 각질이 금세 두껍게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연화제 등을 장기간 사용하면 호전되기도 하며, 각질을 녹여내는 연고를 발라 각질을 부드럽게 해주고 보습제를 병행해서 발라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거칠고 갈라진 발을 위해서 마사지도 좋은 방법인데 소금을 이용하여 간단하게 할 수도 있다. 소금 1작은술을 손바닥에 놓고 비벼 발을 마사지한다. 이때 뜨거운 물에 발을 담갔다가 마사지하면 혈액순환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져 각질이 효과적으로 제거된다. 피로가 쌓여 발이 부은 경우는 따뜻한 물에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는 아로마 목욕소금을 넣어 30분 정도 족욕을 하는 것도 좋다.
남모르는 고민, 샌들 속 부끄러운 무좀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 질척거리는 습윤한 환경은 각종 세균 및 무좀균 활성의 최적상태라 할 수 있다. 또한, 발의 굳은살과 각질의 죽은 표피는 무좀균의 밀집 서식처 역할을 한다.
무좀은 대표적인 피부진균증이다. 피부진균증이란 진균(곰팡이) 에 의하여 발생하는 피부질환을 통틀어 말한다. 즉 곰팡이가 사람 몸에 피면 피부진균증 (또는 백선)이라고 하고, 발에 곰팡이가 피는 경우를 특징적으로 무좀이라고 부른다. 매우 흔한 피부질환이지만 무시해도 되는 질병은 아닌 무좀. 제대로 뿌리 뽑지 않으면 계속 재발하는 경향이 있어 평생을 함께 살아야 하는 '반려 질병'이 되는 경우가 많다.
무좀의 경우에는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 항진균제 연고와 먹는 약 등으로 치료한다.
목욕할 때 발가락 사이를 제대로 닦지 않으면 발이 땀에 불거나 잡균이 번식하기 쉬운 상태가 되고, 발을 닦은 후에도 물기가 남아 있으면 발 냄새의 원인이 되므로 말끔히 닦는 게 중요하다. 또한, 발을 가능한 건조한 상태로 유지시켜 줘야 하며, 양말을 꼭 신고 신발도 자주 바꿔 신는 것이 좋다.
평촌 고운세상피부과 이지호원장은 “무좀이 발생하는 데에는 여러 복합적인 원인이 있으나, 평소 잘 씻고 말려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이라고 강조했다.
※ 무좀 생활 수칙
1. 발을 깨끗이 씻고 특히 발가락 사이를 잘 닦아 항상 건조하게 유지한다.
2. 목욕탕과 수영장을 조심하라.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공중 목욕탕이나 수영장의 바닥, 발 깔개 등에는 무좀균이 많기 때문에 이곳을 다녀온 뒤에는 특히 발을 깨끗이 씻고 잘 말려야 한다.
3.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시설의 슬리퍼나 발수건 사용을 삼간다.
4. 가족 중 무좀에 걸린 사람은 발수건이나 슬리퍼, 욕실 매트를 따로 사용한다.
5. 신발을 두 켤레 이상 준비해 번갈아 신으며, 안 신는 신발은 햇볕에 잘 말린다.
6. 하루 종일 구두를 신고 있는 사람은 집에 돌아와 구두 안에 신발소독용 스프레이를 뿌린다.
7. 솜을 넣고 하루 정도 싸두거나 자동차 에어컨에 뿌리는 항진균제를 자주 분무해 준다.
8. 꽉 죄는 옷이나 신발은 땀이 차기 쉬우므로 삼간다.
9. 땀을 잘 흡수하는 면 양말을 신는다.
/ 헬스조선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