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조선과 GE헬스케어, 대한영상의학회가 공동 진행하는 '얼리 헬스, 헬시 코리아(Early Health, Healthy Korea)' 캠페인에 응모해 당첨된 독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경동맥 초음파 무료 검진이 지난 16일부터 전국 21개 병·의원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경동맥 초음파 무료 검진 이벤트에 당첨된 독자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 홍진표 헬스조선 PD jphong@chosun.com
16일 서울에서 검진을 받은 남영우(56)씨는 "CT나 MRI가 아닌, 이렇게 간단한 검사 만으로도 뇌졸중 위험을 조기에 알아볼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캠페인에서 처음 알게 됐다. 그동안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건강 관리를 해왔지만 앞으로는 정기적으로 경동맥 초음파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순화(52)씨도 "아들이 신청해 당첨됐는데 검사 결과까지 잘 나와 뭐라 말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고 말했다. 9년 전 남편을 뇌졸중으로 여읜 김희자(58)씨는 "뇌졸중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만 갖고 있었을 뿐 막상 검진을 받아본 적은 없었는데 딸이 대신 응모해 검진을 받았다. 다행히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듣고 나니 안심이 된다. 좋은 기회를 주신 주최측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무료 검진에 참가한 병원인 서울 동소문동 최현주영상의학과의원의 최현주 원장은 "이번에 당첨된 분 대부분이 뇌졸중 검사라면 MRI, CT와 같은 값비싼 검사를 떠올리고 왔는데, 20~30분 안에 편하고 쉽게 뇌졸중 위험을 확인할 수 있는 경동맥 초음파를 받고 흡족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1000명 모집에 1만373명이 응모했다. 당첨자들은 희망 병원과 검진일 신청 접수를 통해 원하는 병원에서 정한 시간에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경동맥 초음파 무료 검진은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