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수술 부작용 환자들에 알려야"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는 26일 FDA가 근시교정을 위한 라식수술의 부작용을 웹사이트 등을 통해 환자들에게 명확하게 알려야 한다고 권고했다.

안과의사들로 구성된 자문위는 이날 라식수술 청문회에서 라식수술 환자의 95%는 대체로 만족하고 있지만, 5%는 시력저하와 눈부심 등 부작용으로 수술결과에 불만족스러워하고 있다며 이같이 권고했다. 라식수술 환자들 중 1% 가량은 아주 심각한 부작용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문위는 이에 따라 FDA가 자체 웹사이트 등을 통해 눈부심, 시력저하, 안구건조, 야간운전 불능 등 라식수술의 부작용에 대해 보다 자세하고 명확한 정보를 사진과 함께 알려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라식수술은 미국에서 매년 약 70만명이 시술하고 있다. 그러나 1998~2006년에 모두 140여명의 라식수술 환자가 심각한 부작용을 겪고 있다고 신고했다.

/뉴욕=김기훈 특파원 khkim@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