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많으면 뇌졸중도 잘 안 걸린다

돈이 많으면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에라무스 의료센터 마우리시오 아벤다노 박사는 50세 이상 2만 여명의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8년 반 동안 건강과 은퇴와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조사기간 동안 총 1542명에게서 뇌졸중이 발생했고 이 중 50~64세 사람들은 부유할수록 뇌졸중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경제적인 부유함, 수입 정도, 교육수준 중 경제적 부유함이 뇌졸중의 발병과 가장 관련이 있었다. 아벤다노 박사는 “경제적으로 부유하면 훨씬 좋은 의료서비스의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으면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경제적인 부유함, 수입 정도, 교육수준처럼 사회경제적 지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 중년 이후 뇌졸중 환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본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65세 이상에서는 경제적인 부유함과 뇌졸중 발병 위험이 별 상관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벤다노 박사는 “앞으로 부, 수입, 교육이 뇌졸중에 영향을 미치는 지와 65세 이후에 왜 이들의 영향이 감소하는지에 대해 더 자세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심장학회저널(Stroke: 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최신호에 실렸다.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usn.com
/홍유미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