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화장품에 발암물질이?

美 '워싱턴 타임스'에서 보도

'천연'이나 '유기농' 글자만 봐도 '혹'하는 사람이라면, 주목할 것. 발암물질이 포함된 화장품을 몸에 바르고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 타임스'는 25일 "천연 제품에서 석유화합물이 검출된 연구 결과가 나왔다"며 이 같이 경고했다. 워싱턴 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미국 유명 소비자 단체인 유기농 소비자 연합(OCA·The Organic Consumers Association)이 '천연(natural)' '유기농(organic)'이라고 적힌 샴푸, 보디 워시 등 세정 제품과 로션 등 피부 제품 100개를 골라 조사한 결과, 47개 샘플에서 '1, 4-디옥산'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1, 4-디옥산은 산업용 용매 또는 안정제로 사용된다. 이 신문은 "어느 정도의 양이 암을 유발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디옥산에 수주간 노출된 동물의 경우 호흡기, 간, 방광 계통의 암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디옥산이 검출된 제품 중에는 '키스 마이 페이스', '제이슨 화장품', '세븐스 제너레이션', 홀 푸드의 자체 브랜드인 '365' 등 미국 내 널리 알려진 브랜드들이 포함돼 있다. 이 중 화장품 '키스 마이 페이스'는 국내 인터넷 쇼핑몰의 히트 상품이며, 세제로 유명한 '세븐스 제너레이션'도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다.

소비관계 전문가들은 미국산 유기농 생활용품을 구입할 때 'USDA ORGANIC' 마크가 부착된 제품을 고르라고 조언한다. 'USDA ORGANIC'은 미국 농무부(USDA)의 검사를 통과한 유기농 제품에 부착되는 품질 보증마크다.


/최보윤 기자 spic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