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치유한다"는 허경영 전격해부

지난 대선에서 사람을 치유하는 능력이 있다는 공약을 내세운 허경영 경제공화당 총재(58). 그의 이색공약에 대한 검증이 방송에서 여러차례 시도되고 있다. 허 총재는 최근 모 케이블 방송에서 “사람을 고치는 모습을 보여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대체의학의 한 종류인 ‘오링테스트’를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방송에서 그는 환자의 엄지와 검지를 맞붙인 후 손가락이 떨어지고 안 떨어지고에 따라 증상의 치유여부를 판단했다. 손가락이 떨어지지 않으면 증상이 치유된 것이고, 떨어지지 않으면 질환이 치료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가 말하는 오링테스트란 어떤 것인지에 대해 알아본다.

바이디지탈 오링테스트(Bi-Digital Oringtest)는 오무라 요시아끼(大村惠昭)박사(뉴욕심장연구소장)가 6년간에 걸쳐 연구해 1978년도에 완성한 것으로 손가락의 근육, 악력을 이용한 진단 및 실험방법이다.

오링테스트가 한국에 처음 소개된 것은 1985년 한일고려수지침학술대회에서 故 마나까오시오(間中吉雄) 박사가 발표할 때였다. 그 후 한국의 서울대 해부학 교수였던 고 이명복 박사가 “체질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 에서 오링테스트를 소개해 한국에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오무라 박사는 고려수지침을 오링테스트로 실험해 발표하기로 했고, 오무라 박사의 오링테스트는 한때 일본과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었다.

오링테스트는 기계나 기구를 쓰지 않고 간단히 진단할 수 있고 적합한 약제와 양을 정할 수 있고 기타 술, 음식, 담배, 건강식품 등의 적정량을 정하고 체표면상의 장기기관의 반응을 파악하고 질병의 세균, 바이러스, 호르몬, 신경전달물질 등을 검사할 수 있고 질병의 예방과 증진에도 실험방법으로 이용하는 방법이다. 

필자가 오무라 박사와 만나서 토론을 할 때 오무라 박사는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의 오링테스트는 인정하지 않으며 정확성이 없고 사용하지 말아 주기를 누누이 강조하고 잘못하면 국민들이 현혹당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오링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의학, 약학, 생화학, 방어학, 심리학, 해부학 지식이 있는 사람이 오링테스트를 이용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정확한 훈련이 없는 오링테스트는 부정확하다는 것을 누누이 강조했다.

일본에서는 오링테스트의 전문가인 의사들도 오링테스트를 전문 훈련시킨 사람을 채용해서 진단하고 있으며 환자들 스스로 오링테스트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 오링테스트는 엄격한 훈련과 자세를 취해도 예민성 때문에 자세, 위치, 힘의 정도, 방향 등에 따라서 실험의 판정은 실험자의 의도대로 나타날 수 있다.

일정한 체위와 자세를 정한 다음에 환자의 제1지와 제2지 끝을 붙인 고리(O-Ring)를 만들게 하고 고리 속에 검사자의 제1지와 제2지 끝을 붙인 고리를 붙이고 댄다. 환자에게 최대한 힘을 주게 하고 검사자가 고리를 벌리게 하는 실험이다 먼저 기준치 정도를 마음속으로 정하고 어떤 식품, 약제, 음식물, 병소 부위, 물질들을 환자에게 접촉하고 다시 오링테스트를 해서 환자의 오링의 힘이 어느 정도인가를 파악해서 판정을 하는 실험으로 힘주기, 위치에 따라서 많은 변수가 나타날 수 있다.


/도움말=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장
/헬스조선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