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밀라 등문신, 감쪽같이 지우려면

입력 2007/12/26 18:09
이미지
문신 전,후(레이저 치료)

KBS 미녀들의 수다의 꽃 ‘자밀라’ 의 등문신이 지난 주 화제였다. 한국인 남자친구부터 홈쇼핑 모델 경력, 구혼 신청까지 그녀의 사생활에 대한 네티즌의 집요한 관심이 이번에는 그녀의 등에 새겨진 문신으로까지 번진 것이다. 방송에서 텔미춤을 선보이다 카메라에 포착된 그녀의 등 문신에, 일부 네티즌들은 그녀의 과거생활을 운운하며 비판적인 시각을 보였다. 그러나 대다수는 문신도 하나의 패션일 뿐, 부정적일 필요는 없다는 반응이다.

◆ 은밀한 부위 시술, 섹시미 강조?

실제 우리나라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문신을 새기는 인구가 늘고 있다. 축구스타 베컴이나 헐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처럼 세계적인 톱스타들이 자신의 가족 이름이나 신념을 문신으로 새겨 넣으면서 대중들에게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다. 보통은 등이나 팔뚝, 허리에 많이 새기지만 여성들은 엉덩이나 가슴, 비키니 라인 등 감춰진 부위에 새겨 넣음으로써 은근한 섹시미를 강조하기도 한다.
 
◆ 취업, 결혼에 걸림돌, 문신 지우려는 사람 늘어

문신시술이 늘어나는 만큼 문신을 제거하려고 피부과를 찾는 사람들 역시 늘고 있다. 대개 처음에는 좋아서 새겼지만, 훗날에는 낙인처럼 남는 것에 부담감을 느낀다. 연인 사이의 표식으로 서로의 신체에 이름을 새겼다가 헤어지는 경우나 청소년 시절 흥미로운 맘에 문신을 새겼다가 취업 신체검사에 걸려 낙방하고 찾아오는 경우 등 제거하려는 이유도 다양하다.

◆흉터 없이 문신 지우는 법

문신은 피부의 진피층에 물에 녹지 않는 색소를 인위적으로 집어넣기 때문에 한번 새기면 영원히 남기 쉽다. 따라서 문신을 새길 때는 당장의 흥미로움보단 먼 미래에 후회하지 않을 거라는 판단이 설 때 새기는 것이 낫다. 훗날 후회감으로 문신을 지우기 위해 초산이나 염산으로 살갗을 태우거나 담뱃불로 지지는 극한 방법을 쓰는 사례도 있는데, 이는 문신에 흉터까지 만들기 때문에 치료만 더 어렵게 만든다.

다행히 최근에는 흉터 없이 미학적이고 만족할만한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큐 스위치 방식의 레이처 치료법’ 이 개발되어 문신 제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기존의 문신 제거술인 약물요법, 전기 소작법, 피부 박피술, 수술 요법 같은 치료법과 달리 흉터가 남지 않는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문신이 새겨진 부위에 투과된 광 메커니컬 충격파가 색소를 작게 분해시키고, 분해된 색소를 흡수해 다른 정상 조직이 전혀 손상되지 않는다. ‘큐 스위치 방식의 레이저 치료법’ 은 눈썹에 문신을 새겨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눈썹 문신 제거에도 많이 이용되는데 눈썹의 털 뿌리는 손상주지 않고 흉터도 남지 않아 예전의 눈썹을 되찾을 수 있다. 같은 문신이라도 잘 지워지지 않는 컬러색소 보다는 잉크나 먹물로 새긴 문신이 더 쉽게 제거되고 색소의 양, 침투된 밀도가 작을수록 치료가 용이한 편이다.
 
/도움말=신학철 피부과 신학철 원장
/헬스조선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