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백병원 안과, 각막확장증에 새로운 치료법 시행

인제대 일산백병원 안과 이도형 교수팀은 각막확장증(원추각막증, 라식수술후 발생한 각막확장증)이 있는 환자에게 인트라 레이저를 이용한 각막내 링을 삽입하는 치료법을 국내 최초로 시행해 성공했다.

인트라 레이저를 이용한 각막내 링 삽입은 튀어나온 각막에 링을 삽입함으로써 각막을 편평하게 만들어 시력 호전을 꾀하는 시술방법이다.

이 시술은 1990년대 초부터 외국에서 시행되어 왔으나 수술 방법이 어려워 널리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가 최근 인트라 레이저를 이용하여 각막내 링을 삽입하는 수술방법이 개발되어 보다 더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시술이 가능해졌다.

일산백병원 안과 이도형 교수는 "이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이후 시력이 많이 향상되였으며, 각막기증이 활발하지 않은 국내현실을 고려해 볼때 시력저하로 고통받는 각막확장증 환자의 재활을 더 쉽게 도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각막내 링은 지난 8월에 국내 식약청의 허가를 받았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lk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