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 주름 등 피부 트러블, "약물로 치료"

입력 2007/11/20 11:29

<심부피부재생술> 심포지엄 성황리 개최 ... 선진 시술법 소개

최첨단 의학기술이 발달해도 완치되지 않는 질환은 있는 법이다. 그 중 하나가 기미, 주근깨 등의 피부 질환이다. 암을 정복하는 이 때 피부 상층부의 침착된 기미를 치료할 수 없다는 건 매우 아이러니한 상황이기도 하다.

기미는 표피나 진피 상층부의 멜라닌 색소를 기존 레이저나 박피로 제거해도 진피 심층부에서 멜라닌 세포를 자극하는 물질이 계속 올라오기 때문에 재발 가능성이 매우 높다. 때때로 레이저로 치료됐다는 기미를 볼 수 있으나, 이는 임상 양상이 매우 흡사한 '이차성오타모반(양측성 후천성 오타양모반)'이라는 점의 일종을 치료한 것으로 오해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상황에서 심부피부재생술은 기미 뿐 아니라 칙칙한 피부톤, 색소, 모공, 주름 등 피부 전반에 걸친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시술로 주목을 끌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18일 국내 모 피부과에서 주관한 제1회 심부피부재생술 심포지엄이 이화여대 교육문화회관에서 <심부피부재생술 케미컬필링의 혁신적 변화>란 주제로 열려 큰 성황을 이뤘다. 국내외 석학들의 최신 피부치료시술법이 소개되는 흔치 않은 자리여서 그런지 피부과 개원의는 물론, 수 많은 성형외과 전문의들의 참석도 잇따랐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편세현 박사는 "심부피부재생술과 케미컬 필링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하고, "이번 심포지엄이 심부피부재생술의 저변확대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편 박사의 강연 외에도, 이스라엘 란다우 박사의 '유색인의 엑소덤 시술', 미국 벤사이먼 박사의 '안면 리서페이싱법', 일본 이마야마 교수의 '필링 후 조직학적 변화' 등 다양한 주제로 피부재생술에 관한 최신 시술법이 소개됐다.

/ 도움말=타임필피부과
/ 원창연 헬스조선 편집팀 cywon@chosun.com

■ 심부피부재생술 이란?

고난도 피부 시술로 피부를 깎아내지 않고 약물만으로 손상되거나 노화된 피부층을 제거해 새로운 피부조직을 재생시키는 시술법이다. 특정약물을 피부심층부까지 침투시키기 때문에 시술효과가 크게 나타나며, 화상과 같이 손상된 피부 재생에도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다만 피부조직에 따라 인종별, 성별 시술에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시술의 장단점 파악이 쉽지 않다는 측면이 있었으나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각각의 시술법을 한자리에서 살펴보고 최근 시행되고 있는 시술의 장단점을 상호보완, 향후 시술에 발전적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