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이나 되는 추석 연휴의 즐거움을 뒤로하고 어느새 직장 등 일상으로 복귀할 때가 다가왔다. 불규칙한 생활과 과식ㆍ과음 등으로 지친 피부에 생기를 불어 넣을 시간이다. 명절후유증을 앓은 피부는 각질과 잡티를 내세워 그동안 무심했던 주인에게 호소하고 있다.
지치고 푸석해진 피부
피부가 탄력을 잃고 지쳐있는 상태라면 마사지와 팩으로 관리한다. 명절 이후 남은 과일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 사과나 바나나를 갈아서 밀가루와 꿀을 섞은 뒤 얼굴 팩을 해보자. 거칠어진 손은 올리브 오일을 이용해 마사지하면 매끄러워 진다. 스팀타월을 이용해 모공을 열어준 뒤 보습팩으로 각질을 제거하자. 기미나 잡티가 눈에 띈다면 화이트닝 에센스나 크림 등을 바르거나 주 1회 미백마스크를 해준다.
뾰루지가 났을 때
뾰루지를 억지로 짜다 보면 덧나거나 흉터가 남기 쉽다. 피부과를 방문하기 어렵다면 뾰루지에 노란 고름이 있을 때 피부 주변을 소독하고 나서 면봉으로 제거한다. 뾰루지를 짜낸 뒤 탈지면에 생리식염수를 묻혀 닦아내면 좋다.
주부습진이 생기면
명절 연휴기간 동안 세제와 물에 접촉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 피부가 갈라지거나 각질이 일어나는 주부습진이 생기기 쉽다. 주부습진이 생긴 이후라면 손에 로션이나 연고를 바르고 나서 면장갑을 낀 다음 고무장갑을 착용한 뒤 주방일에 나선다. 자극이 강한 마늘이나 고추 등 식재료나 헤어젤 또는 무스 등은 맨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유의한다.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미지근한 물에 자극이 약한 비누로 가볍게 씻은 뒤 보습제를 발라준다.
/정범석 헬스조선 기자 jbs@chosun.com
도움말: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