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만 해도 체지방을 가장 효과적으로 줄이는 방법으로 지방흡입술을 많이 이용했다. 하지만 수술을 통해 체지방을 제거해야 하며 수술 후의 통증, 오랜 회복 기간 등이 큰 부담으로 작용한 것이 사실.
하지만 이제 칼을 대는 수술을 하지 않고서도 살을 근본적으로 뺄 수 있게 됐다.
최근에 나온 울트라쉐이프(UltraShape)치료는 강한 초음파를 미사일처럼 정확하게 조준하여 지방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시술법이다.
복부, 옆구리, 허벅지 등 면적이 넓은 곳의 ‘피하지방층’에 시술할 수 있고 혈관, 신경, 피부조직의 손상 없이 지방세포만을 제거할 수 있다.
이 방법은 여타 방법들처럼 지방의 크기를 줄여주는 것이 아니라 지방흡입술처럼 지방의 개수 자체를 줄여주는 시술로 수술을 통하지 않는 방법이다. 지방의 크기를 줄였을 경우 사후 관리 여하에 따라 다시 지방의 크기가 증가해 살이 찌는 요요현상이 나타나지만, 지방 세포를 파괴해 개수를 줄이면 파괴되어 없어진 지방은 영구적으로 제거가 된다는 장점이 있다. 즉, 살이 다시 찐다고 해도 제거된 지방세포를 제외하고 남아 있는 지방 세포의 크기만 증가하기 때문에 요요현상이 적은 것이다.
울트라쉐이프 치료법의 장점은 시술 시간이 2-3시간으로 짧고 마취의 과정이 없으며, 통증과 흉터가 전혀 없는데다 시술 후에도 곧바로 일상 생활로 복귀가 가능하다는 점. 시술 효과는 사람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나지만 1회 시술만으로도 복부의 경우 2-6cm까지 사이즈가 감소된다.
청담 예인 피부과의 김유진 원장은 “울트라쉐이프 치료는 메스를 사용해야 하는 수술에 대한 거부감이 없고 통증과 흉터가 남지 않아 빠르고 효과적인 시술을 원하는 직장인 또는 출산 후 여성들, 지방흡입술로 고생한 환자들이 다시 찾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울트라 쉐이프는 젊은 여성뿐 아니라, 중 장년층에게도 좋다. 평균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중, 장년층의 고민인 퇴행성 관절염 같은 문제가 많이 생기는데, 그 원인 중 하나는 상체비만, 특히 복부비만이다. 관절염이 더 악화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살을 빼기 위해 운동을 해야하지만 이는 무릎에 무리를 주며 특히 무릎관절이 불편한 경우에는 더욱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럴 때 울트라쉐이프 시술을 통해 복부, 옆구리 등의 지방을 제거시켜주면 운동 없이 복부의 사이즈를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적절한 운동과 식단 조절이 수반되어야 한다.특별히 식사량을 줄인다거나 살 빼는 약을 같이 복용할 필요는 없으나, 무턱대고 줄어든 지방세포수만 믿고 계획성 없는 식사 습관과 라이프스타일을 고수하면 장기적으로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
/배지영 헬스조선 기자 baejy@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