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 백신 개발 가능해질 듯
비만이 바이러스 감염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 생의학 연구팀은 최근 ‘바이러스 감염이 비만의 주 원인 중 하나’라는 논문을 미국화학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방 조직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해 감기와 눈병을 일으키는 ‘아데노 바이러스균’에 노출시킨 결과 줄기세포 대부분이 지방 세포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아데노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은 줄기세포는 변화가 없었다.
연구팀의 파사리카 박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든 사람이 비만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 비만 환자들에게는 중요한 원인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를 바탕으로 비만을 예방하는 백신 개발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울백병원 비만센터 강재헌 교수는 “이 주장은 이미 오래 전부터 학계에서 논란이 돼오고 있다. 다만 바이러스가 어떻게 비만을 일으키는지, 그리고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한 비만이 얼마나 될 지 등에 대해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바이러스가 비만을 일으키는 것과 백신이 개발된다고 해도 이미 비만인 사람들에게는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lk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