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에는 머리를 감은 뒤 특히 잘 말려야 한다.
온도와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머리에 땀이 잘 마르지 않는다. 머리에 남아있는 땀은 피지나 먼지 등과 엉키게 되고, 각종 세균과 곰팡이는 더욱 번식하게 된다. 머리에 각종 먼지, 노폐물, 세균 등이 가득 차면 쉰내 등 불쾌한 냄새가 심해지고 가려워 진다.
심한 경우 머리카락이 빠지기도 한다.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은 “장마철이 지나 탈모가 생겨 병원에 오는 환자 중 상당수는 머리를 잘 말리지 않고 다녔던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탈모가 생기는 이유는 노폐물이 머리카락이 자라는 모낭입구를 막아버리기 때문. 고대안암병원 피부과 계영철 교수는 “노폐물이 모낭을 막으면 피지가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않아 염증이 생기고 이 때문에 머리카락이 잘 빠지게 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아침에 머리를 감은 뒤엔 두피까지 완전히 말린 다음에 외출해야 하며, 잠자리에 들기 전 머리를 감았을 때도 마찬가지다. 말릴 때는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한 후 자연 건조하는 것이 가장 좋다.
스벤슨코리아 두피모발관리센터 마크버치 기술고문은 “머리 말릴 시간이 부족해 드라이기를 사용해야만 할 때는 강한 열로 말리기 보다 미지근하거나 차가운 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두피와 머리카락 건강에 좋다”고 말했다.
/ 심재훈 헬스조선 기자 jhs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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