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겐 비의존성 전립선암에 대한 화학요법의 예후 예측인자로서 C반응성 단백질(CRP)이 요긴하다는 사실이 보고됐다.
오리건보건과학대학(OHSU) 암연구소 내과(혈액학·종양학) 토마즈 비어(Tomasz M. Beer) 교수팀은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전립선암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보고했다.
생존기간 단축
CRP는 신체에 염증이 있을 경우 간에서 대량 생산되는 특수 단백질이다.
이번 분석에서 CRP치가 높으면 전립선암환자의 생존기간이 짧아지고 화학요법에 대한 반응률을 낮추는 것으로 밝혀졌다.
비어 교수는 이번 지견에 대해 “표준 혈액검사를 통해 전립선암 특징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의사나 환자가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암이 염증반응을 일으킨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는 염증이 전립선암의 진행과 치료저항성 촉진에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교수는 “염증이 암진행을 지연시키기도 하지만, 실제로 면역 반응에 의해 방출되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은 암진행을 촉진시킨다고 알려져 있다”고 말하고 “이번 지견에서 볼 때 CRP는 염증의 전체적인 중증도를 반영한다는 가설을 세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병용하면 생존율 49%개선
비어 교수팀은 안드로겐 비의존성 진행성 전립선암환자를 대상으로 고용량 칼시트리올(calcitriol)인 DN-101/도세탁셀(docetaxel)과 도세탁셀 단제투여를 비교 검토하는 대규모 II상 임상시험인 ASCENT 시험을 실시 중이다.
이번 지견은 이 시험의 염증성 마커에 관한 2차 분석에서 얻어졌다.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2007; 25: 669-674)에 게재된 이번 연구의 가장 중요한 지견으로는 DN-101 45mg 병용군에서는 도세탁셀 단제투여군에 비해 생존률이 49%(P=0.035), 심각한 유해현상 발생률이 34%(P=0.023) 개선됐다는 사실이다.
이번 분석은 Novacea사의 지원을 받은 이번 분석결과는 Novacea사와 공동으로 발표됐다.
교수는 “진행성 전립선암환자가 화학요법에 대한 반응과 생존률 양쪽에 CRP가 관련하고 있음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하고 추가 확인의 필요성도 지적했다.
이번 시험결과와 기술에 관한 상업적 이익은 Novacea사가 갖고 있으며, 프로그램 감시협의회에 의해 승인된 관리계획이 적용됐다.
/메디칼트리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