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활동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만은 아니다. 햇볕을 많이 받아 피부 노화가 진행되거나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해 퇴행성 관절염 등의 ‘레저형 노화’가 발생할 수 있다.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노화로는 주름을 들 수 있다. 자외선이 피부에 닿으면 피부 세포의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파괴시켜 주름을 생성한다. 때문에 주름은 전신 중 노출이 가장 많은 얼굴과 손에 먼저 나타나게 된다.
기미도 빼놓을 수 없다. 기미는 뺨, 이마 등 특정 부위에 멜라닌 색소가 유달리 많이 쌓여 색소 침착을 보이는 것이다. 표피에 있는 멜라닌 세포가 자외선을 받으면 멜라닌 색소를 활발히 만드는데 이때 기미나 잡티가 생기게 된다.
피부 노화의 걱정 없이 봄철 레저 활동을 즐기기 위해서는 피부 방어책을 꼼꼼히 세워야 한다. 우선, 봄철 자외선이 강한 오전 11시부터 2시 사이에는 피부가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실외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어쩔 수 없이 실외에서 운동을 할 때는 챙이 넓은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하도록 한다. 옷은 되도록 긴팔을 입도록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다. 자외선차단제는 자외선 A와 B를 모두 차단하는 제품으로 선택한다. 차단 지수가 30이상인 자외선 차단제를 얼굴 및 목, 그 외 노출 부위에 골고루 발라준다. 30분전에 발라야 효과가 있다. 화장을 하는 여성들의 경우 메이크업 베이스나 파운데이션에 자외선 차단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같이 사용하면 효과가 더욱 커진다.
이렇게 주의를 해도 이미 생긴 주름과 기미를 없앨 수는 없다. 이럴 경우 전문의의 도움으로 해결할 수 있다. 주름 치료의 경우 다양한 방법이 있다. 그중 써마지 리프트는 고주파를 이용한 주름치료로 한 번의 치료로도 3~5년 동안 치료효과가 지속되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시술 후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를 보완하여 최근에는 효과가 빠른 리펌ST와 써마지 리프트의 장점만을 취합한 리펌써마지가 새롭게 선보였다. 리펌써마지는 단극성 고주파인 써마지와 양극성 고주파와 적외선을 이용한 리펌ST를 병합한 치료로, 빠른 시간 안에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
기미의 경우에는 진피층 깊숙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 치료가 쉽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해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루메니스원은 기존의 기미치료에 주로 쓰이던 IPL의 단점을 보완했다. OPT시스템이 도입되어 피부 보호 능력이 증가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루메니스원은 개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세밀하게 컷오프필터를 선택할 수 있어 효과는 최대로 부작용은 최소화했다.
관절의 노화로 발생하는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손상 또는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고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그동안 퇴행성관절염은 주로 55세 이상의 노인들에게 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지나친 레저 활동으로 인한 관절의 과다 사용, 관절과 연골에 과도한 부하 또는 충격 등의 원인으로 젊은 층에서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레저형 노화를 막기 위해서는 준비 운동을 충분히 한 후 척추나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수영, 빨리 걷기, 자전거 타기, 등산 등은 좌우 균형을 이루어 몸의 근육을 골고루 발달시키므로 척추와 관절에 좋은 운동이다.
수영은 물의 부력이 체중에서 받는 충격을 완화시켜주고, 전신 근육을 강화해 만성 요통에 효과적이다. 빨리 걷기 또한 허리를 받치는 근육을 강화해 주어 요통완화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마라톤은 걷기에 비해 체중의 2~3배 정도의 하중을 허리가 받는데다 비만일 경우 무릎, 발목 등이 손상될 위험이 있으므로 빨리 걷기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자전거 타기는 페달을 밟으면서 이상적인 척추굽이로 골반이 들리기 때문에 척추에 좋은 운동이다.
좌골 신경통이 있다면 중간 중간 일어서서 허리를 펴주도록 한다. 또한, 자전거 타는 동안 허리를 많이 숙이지 않도록 한다. 숙이는 자세는 허리에 몸무게가 많이 실려 척추에 무리를 주게 되기 때문이다. 등산의 경우 긴 시간 산행이나, 급경사를 오르는 무리한 산행을 피한다면 척추를 바르게 해주고 관절을 강화시켜 준다.
과도한 레저 활동이나 운동으로 발병한 퇴행성관절염은 심하지 않은 경우 적절한 운동 및 물리 치료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관절이 붓고, 통증이 심해 움직이기가 어렵다면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무릎의 이상을 확인하는 기본적 검사로는 단순 방사선 촬영이 있다. 진찰을 통해 연골판 손상이 의심될 경우 정확한 진단을 위해 MRI 검사를 하게 되며, 이 경우 95% 진단이 가능하다. 또한 관절경을 이용해 검사를 할 수도 있다. 이 경우 눈으로 직접 무릎 내부의 상태를 확인하게 되므로 정확할 뿐만 아니라 손상에 따른 수술까지 동시에 진행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치료법으로는 초기에는 약물 치료나 주사요법 등 비수술적인 방법이 가능하며, 심할 경우 수술적 요법이 필요하다. 치료법을 선택하는 기준은 연골판의 파열상태, 환자의 나이, 증상에 따라 다르다. 대개 찢어진 정도가 1cm 미만일 경우는 고정 치료와 더불어 무릎을 무리하게 쓰지 않도록 하며, 재활 및 물리치료를 하면서 무릎주위 근육의 힘을 강화시키는 보존적 치료를 한다.
하지만 파열의 정도가 크고 활동량이 많은 사람이라면 관절 내시경을 통하여 연골봉합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수술이후 무릎주위 근육의 힘을 강화시키고 무릎을 무리하게 쓰는 않는 것도 중요하다.
/헬스조선 편집팀
도움말=김경호 지미안피부과 원장, 박승규 현대유비스병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