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심근경색에 ‘아스피린’

암환자가 심근경색을 발병했을 경우 아스피린을 투여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텍사스대학 MD앤더슨암센터 심장병학의 진-버나드 듀랜드(Jean-Bernard Durand) 박사팀은 아스피린은 출혈 위험을 높일 가능성이 있어 특정 암환자에게는 투여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아스피린으로 예방하지 않으면 이러한 환자의 대부분이 사망한다고 Cancer(2007; 109: 621-627)에 발표했다.

책임연구자인 듀랜드 박사에 의하면, 혈소판감소증을 가진 심근경색 환자에게 아스피린을 투여하면 7일간 생존율은 90%인데 반해 투여하지 않으면 6%에 불과했다.

또한 아스피린 투여군에서 중증의 출혈 합병증 발생은 전혀 없었다.

박사는 “혈소판이 감소된 심근경색 환자를 항혈소판제인 아스피린으로 치료하는 것은 분명 비논리적이다. 그러나 암환자의 경우, 종양이 새로운 혈액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화학물질을 방출하기 때문에 혈전형성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사는 또 암환자가 심근경색을 일으켰을 때 이에 대한 대처 가이드라인이 마련돼 있지 않아 이번 지견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전세계 암환자 1천만명 중 약 150만명이 암치료 중에 혈전증을 일으키고 있어 적절한 항혈전요법을 실시하지 않을 경우 심근경색 위험이 높아진다.

듀랜드 박사는 암환자가 암을 치유하고도 심근경색으로 사망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메디칼트리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