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혈당, 암 발생위험 높인다

혈당수치가 높은 여성들은 암으로 발전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BBC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 스웨덴 우메아 대학의 연구팀이 6만 4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혈당수치가 높은 여성들은 췌장, 피부, 자궁 및 비뇨계통 암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BBC는 전했다.

조사 결과 높은 혈당수치를 가진 49세 이하의 여성들은 유방암 발생위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에 따르면 공복 후 측정한 혈당수치가 가장 높은 계층의 25% 여성들은 최하위 계층의 여성들보다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26%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는 스웨덴에서 실시되는 주요 건강조사인 바스테르보텐 인터벤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으며 조사대상자들은 지난 1980년대 중반 40대, 50대 혹은 60대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공복시 혈당수치는 물론 포도당을 주입한 후 혈당의 양도 측정했다. 전반적인 조사기간은 13년이었다.

조사를 진행하는 동안 총 2478건의 암이 발견됐다. 또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과다혈당 축적율도 더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파르 스타틴 박사는 “비정상적인 포도당 신진대사는 통계적으로 볼 때 남성이 아니라 여성들에게 전반적으로 암 발생 위험을 고조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혈당수치가 높은 남성들은 비록 심각한 정도는 아니지만 전립선 암 발생을 유의해야 한다고 스타틴 박사는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