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시게 화창하고 맑은 날, 최고로 아름다운 신부가 되고픈 소망은 모든 예비신부들의 꿈이다. 하지만 결혼식 당일 최고의 컨디션으로 아름답게 보이려면 결혼 전, 미리미리 체크하고 준비해야 할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결혼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뷰티전략을 알아본다.
◆ 결혼 메이크업의 기본은 깨끗한 피부
결혼식 당일 아무리 비싼 메이크업을 받아도 칙칙하고 거친 피부라면 화장이 잘 먹을 리 없다. 웨딩 피부관리의 핵심은 여드름과 기미를 개선하고 칙칙한 피부톤을 맑고 깨끗하게 가꾸는 것. 요즘 피부과에서는 결혼시즌에 맞춰 ‘웨딩패키지’ 피부관리 프로그램으로 결혼 준비 기간 내내 예비 신부의 피부관리를 책임진다.
평소 클렌징과 세안을 꼼꼼히 하고 천연재료 마사지를 틈틈이 해주면 도움이 된다. 하지만 가벼운 여드름과 뾰루지, 기미, 잡티, 각질, 탄력저하 등이 얽혀 피부 상태가 별로 만족스럽지 않다면 미리 관리를 받아두는게 좋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신부 케어는 고농축의 천연성분 7가지를 개개인의 피부 상태와 치료 목적에 따라 매주 1~2회마다 돌아가며 사용하는 ‘로테이션 필링’이다. 로테이션 필링은 가벼운 여드름과 뾰루지를 개선해줄 뿐 아니라 기미, 흉터자국 감소, 모공 축소, 보습, 잔주름개선, 탄력강화 등의 효과가 동시에 나타나 투명한 피부를 가꿔준다.
필링 후 붉은 기, 딱지, 각질 일어남이 없어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없다. 종류로는 크랜베리 필, 호박필, 와일드 체리 크림, 체리 칵테일, 블루베리, 비타민C필, 하이퍼-피그멘테이션 필이 있다. 결혼 준비 기간에 따라 100일, 50일, 30일 코스로 진행된다.
◆ 웨딩드레스 입으려면 등, 가슴, 어깨 등 노출부위 관리필요
요즘 웨딩드레스의 최신 트렌드는 어깨가 드러나는 ‘튜브 톱’ 스타일. 튜브 톱은 끈이나 소매 없이 어깨와 가슴 윗부분을 노출시키는 디자인이다. 팔은 물론 어깨, 등, 가슴이 모두 노출되기 때문에 노출 부위에 커다란 점이나 상처, 흉터, 여드름 등이 있다면 입기 어려울 수도 있다. 따라서 최신 유행 드레스를 입고자 한다면 미리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다. 점은 가볍게 제거할 수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 여드름이나 흉터 등은 치료기간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등, 가슴 부위에 여드름이 있다면 피부과에서 여드름을 짜고 진정치료와 재생치료를 함께 받으면 여드름 자국 없이 치료가 된다. 집에서 무턱대고 짜는 것은 금물이다. 등과 가슴은 피부 재생력이 약해 여드름을 짜내면 그대로 흉터로 남기 쉽다. 그렇다고 피부과 전문의의 처방없이 시중에 시판하는 스테로이드 연고 등을 가슴이나 등에 바르면 더욱 심한 여드름이 올 수 있다.
최근 여드름 치료에는 여드름의 뿌리를 파괴하는 레이저 시술과 전기 절연침 등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여드름 염증 증상 치료에는 각질 제거제와 균을 죽이는 바르는 약을 사용하며 크고 깊은 여드름이 많으면 약물 처방을 받는다. 여성들의 경우 약국에서 파는 피임약이 여드름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복용하는 사례가 많다. 하지만 이는 호르몬 주기와 연관이 있는 여드름에는 도움이 될 뿐 너무 자주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윤기있고 매끄러운 어깨 관리를 위해서는 어깨팩이 도움이 된다. 어깨팩은 어깨부위에 15분 정도 크림마스크를 해줘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고 피부색을 환하게 만드는 팩. 결혼 전 1~2회 정도만 관리받아도 아름다운 어깨라인을 연출할 수 있다.
◆ 멋진 비키니 차림을 위한 튼살 제거
신혼여행지로 각광받는 외국의 휴양지에서 비키니 수영복, 미니 스커트, 핫팬츠는 필수 아이템. 그러나 허벅지, 종아리 등에 튼살이 있는 여성이라면 수영복 차림이 부담스럽다.
튼살은 한번 생기면 별다른 치료방법이 없기 때문에 치료시기가 중요하다. 붉은 빛을 띠는 튼살 초기엔 비교적 치료가 잘되지만 흰색으로 변한 후기엔 치료가 어렵다. 튼살 치료로는 튼살 부위에 변성된 콜라겐을 재생시켜 직접 새살이 차오르게 하는 레이저 시술이 효과적이다. 이밖에도 더모톡신, 고주파 엑시머레이저, 피하절개술, 다륜침치료 등 복합치료법으로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 신혼여행지 노출패션을 위한 영구제모
예비부부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신혼여행지는 따뜻한 휴양지다. 따라서 휴양지에서 입을 수 있는 짧은 소매나 수영복 등을 준비하게 된다. 하지만 민소매 옷을 입으려면 겨드랑이 털을, 멋진 비키니를 위해선 비키니 라인의 털을 정리해야 한다. 최근 영구제모시술은 보다 간편해져 레이저로 피부에 손상을 주지 않고 털을 제거한다. 보통 시술은 한달 간격으로 5회 정도면 영구적 제모가 가능하지만 결혼식이 촉박하다면 결혼 1~2주전에 1회만 받아도 신혼여행지에서 매끈한 피부를 뽐낼 수 있다.
◆ 모발관리 및 무좀치료
결혼식 당일, 세련되고 깔끔한 업스타일의 헤어스타일 연출을 위해서는 모발관리도 필수다. 평소 머리에 피지분비가 심해 기름이 잘 생기고, 비듬이 있다면 지루성 피부염일 가능성이 크다. 그대로 방치하면 초기 탈모로도 이어질 수 있으므로, 두피 스케일링과 관리로 두피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좋다. 머리카락이 너무 가늘고 힘이 없다면 머리카락을 튼튼하게 자라게 하는 메조테라피 시술도 효과적이다.
이마라인 부위에 탈모가 있어, 머리를 뒤로 넘기기 어려울 경우, 자가모발이식술도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신혼 첫날밤 분위기를 깰 수 있는 발냄새와 가족건강에 해가 될 수 있는 무좀 등도 미리미리 결혼전 치료로 뿌리를 뽑는게 좋다.
/강진수 강한피부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