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미스 김과장, 두건 속 비밀

입력 2007/03/13 14:21

골드미스(gold Miss)라고 불리는 김모(36)과장은 요즘 나이에 맞지 않게 두건을 쓰고 다닌다. 스트레스성 탈모 때문이다. 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다 과다한 스트레스에 노출된 것이 원인이다.

여성 탈모 환자의 비율이 늘고 있다. 탈모 사이트에도 여성 전용게시판이 생겨나면서 평소 말 못하는 탈모 고민을 서로 공유하는 추세다. 병원을 찾기가 부끄러워 비밀리에 정보만 교환하는 것이다.

휴그린한의원 윤동호 원장은 “상담 없는 무분별한 약물 치료는 환자로 하여금 물질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더하여 탈모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며 “탈모는 개개인에 따라 원인과 증상이 다르므로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한 질환”이라고 강조했다.

◆약물 요법

약물요법 중에서 여성용 탈모 치료제로서 효과가 입증된 것은 국소 도포제인 ‘미녹시딜’제제뿐이다. 이 약은 초기 탈모에 대해 치료 효과를 보이지만 두피에 염증이 있거나 예민할 때 바르면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주의해야 한다.

◆메조 테라피

메조 테라피는 발모 효과가 있는 주사액을 두피에 직접 주사하는 것으로 모발의 생성을 촉진하고 퇴행을 늦춰준다. 원형 탈모증이나 유전으로 인한 탈모에 효과적이다.

◆모발이식술

두피가 완전히 드러나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 자신의 뒷머리 모낭을 그대로 옮겨와 탈모된 부위에 이식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탈모 전용 샴푸, 트리트먼트 사용

초기 탈모에 효과적이다. 이들은 치료 개념의 기능성이 첨가돼 있어 두피를 에센스 오일로 정화하고, 진정 식물로 이완시키고 수분을 공급해주는 역할까지 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탈모 전용 샴푸로 최소 주 2∼3회, 최소 3분 이상 두피 마사지를 하고 깨끗이 헹군 후 마무리로 탈모 방지 제품을 발라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탈모예방 tip>>

1. 카페인, 탄산음료 피하기

카페인은 철분의 흡수를 막아 두피에 치명적이다. 또한 습관적으로 마시는 탄산음료에 포함되어 있는 설탕의 당분은 두피를 이완시켜 머리카락이 빠지는 원인이 된다.

2. 두피에 좋은 음식 먹기

두피에 좋은 신선한 과일이나 야채, 모발성장을 촉진시키는 다시마, 정어리, 검은깨, 우유, 호도 등을 평소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3. 두피마사지

끝이 둥근 큰 빗으로 자주 빗질을 해주고 샴푸 시에도 손끝으로 두피 마사지를 해주면 혈행을 자극해서 모근을 튼튼하게 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4. 두피지압

간단한 지압이나 스트레칭으로 뭉친 곳을 풀어주면 두피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헬스조선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