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현기증-마비, 뇌졸중의 3대 전조

입력 2006.12.01 10:15

뇌졸중이 고개를 드는 계절이다. 일교차나 실내외 온도차에 적응하지 못해 혈관이 급격하게 수축되면 뇌졸중이 나타날 수 있다. 목숨을 건져도 언어나 의식 장애, 반신불수 등 심각한 후유증이 남는 질환이다. 고혈압, 비만, 고지혈증, 당뇨는 뇌졸중 위험인자들이다. 50대 이상이면서 이같은 위험인자를 가졌다면 정밀검사가 필수다. 

40대 이상의 30%에서 무증상 뇌경색이 발견되고 있다. 55세 이상 2명중 1명은 무증상 뇌경색을 지니고 있다. 혈관이 막혀 뇌 세포가 손상됐지만, 죽은 세포가 그리 중요하지 않거나 미세한 부분이라 마비 증상이 없는 상태다. 방치하면, 갑자기 뇌졸중이 찾아올 가능성이 정상인에 비해 10배 높아진다. 

뇌졸중의 전조 증상은 극심한 두통이나 어지럼증, 일시적인 신체 마비가 대표적이다. 특히 혈관이 서서히 막히면서 생기는 뇌경색의 20~40%에는 일과성 허혈발작이라고도 하는 전조 증상이 있다. 

뇌졸중 환자 가운데 70%는 마비 증상을 경험한다. 몸의 한쪽, 드물게는 양측에 마비가 온다. 사물이 2개로 보이거나 한쪽 눈이 흐릿해지기도 한다. 

전조 증상은 짧게는 몇초에서 몇분 혹은 하루 정도면 사라지므로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다. 그러나 이런 증상을 느낀 남녀중 25~50%는 6개월 안에 뇌졸중이 발병한다.

세란병원 신경과 이미숙 과장은 “뇌졸중은 발병 후 첫 3시간 이내가 치료에 가장 중요한 시점이다. 이때 막힌 혈관을 뚫는 혈전 용해제를 투여하는 등 최대한 빠른 치료를 통해 뇌에 혈액을 공급해야 뇌세포 손상을 막고 뇌기능도 회복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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