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코박터균' 없애는 것 만이 능사?

위속에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helicobacter pylori)라 불리는 세균의 존재가 잠재적으로 위 하부의 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지만 위 분문이라 불리는 위상부(Cardiac area)의 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국립암센터 카망가 박사는 “헬리코박터파일로리가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의 원인이며 위 하부의 암 발생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카망가 박사는 이에 반해 서구 다른 나라에서 시행된 일부 연구결과와 동일하게 이번 연구결과 헬리코박터파일로리가 위와 식도 접합부위의 암 발생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카망가 박사팀은 61명의 위 상부암을 가진 환자, 173명의 위 상부가 아닌 다른 부위의 위암을 가진 환자,234명의 위암이 없는 환자의 혈액을 채취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항체를 측정했다.

연구 결과 헬리코박터파이로리균에 감염된 적이 있던 환자들은 위 하부 암 발생 위험이 약 8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 헬리코박터파이로리균 감염자들에 있어서 위 상부암 발생 위험은 평균 보다 낮게 나타났다.

카망가 박사는 “장에 기생해 인간에 도움을 주는 유익한 세균을 우리가 알고 있듯 수천만년 이상 인류와 공생해 온 헬리코박터파이로리균이 인체에 일부 이로움을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카망가 박사는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을 가진 환자에 있어서 헬리코박터파이로리균 감염을 치료해야 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헬리코박터파이로리균의 분명한 이로운 면을 고려할 때 무조건 균을 없애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헬리코박터파이로리균을 없애기 전 이 균의 해로운 면과 이로운 면 사이를 잘 저울질 해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