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대장암 발병원인 세계 첫 규명"

국내 연구진이 대장암의 새로운 발병원인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산부인과 김진우·신승민, 외과 오승택 교수팀은 대장암 발생 억제 유전자 DP1(Deleted in polyposis 1)을 새롭게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위장관학회지(Gastroenterology)’ 인터넷판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대장암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60% 정도에서 대장암 억제유전자 DP1이 결핍돼 있음을 밝혀냈다. 기존에도 30여개의 대장암 관련 유전자 변형이 밝혀져 있으나, 60%의 대장암 환자에게 공통된 유전자를 발견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김진우 교수는 “1999년에 우리 연구팀이 발견했던 대장암 유발유전자 HCCR-1이 DP1의 기능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번 연구로 DP1 종양억제유전자를 타깃으로 하는 새로운 대장암 치료 신약 개발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헬스조선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