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 지방흡입술’ 도입

입력 2006/06/06 18:30

지방 흡입을 하지 않고도 지방 세포 수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나왔다.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부설 비만센터는 61명에 대해 ‘체외충격파 지방세포 파괴술’을 시행한 결과 단 1회만으로 복부 둘레가 4~6㎝ 감소한 환자가 14.8%, 2~4㎝ 감소한 환자는 65.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시술 5개월이 지나도 이 같은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국내 최초로 도입된 ‘체외충격파 지방세포 파괴술’은 요로결석 치료에 사용되는 쇄석술처럼 강한 초음파를 미사일처럼 정 조준하여 쏴 줌으로써 혈관이나 신경 등의 손상 없이 지방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방법이다. 이 병원 장가연 박사는 “마치 오렌지를 까지 않고 알갱이를 터뜨리는 것처럼 지방 세포막이 터지게 된다”며 “파괴된 지방세포는 글리세롤과 지방산으로 분해돼 림프 순환계를 통해 간으로 전달된 뒤 담즙의 형태로 체외로 배설된다”고 원리를 설명했다.

기존의 지방흡입술은 수술을 받아야 하며, 수술 후 멍이나 흉터가 생겨 꺼려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 시술은 아무런 통증이 없으며 편안하게 지방세포를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그러나 피하지방만 파괴할 뿐 내장지방은 제거할 수 없으며, 얼굴이나 팔뚝 같이 좁고 가느다란 부위의 시술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 단점이다. 1회 시술 비용이 400만원으로 비싸다는 것도 단점이다. 이 시술은 현재 유럽이나 일본 등 세계 20여 개국에서 시술되고 있다.

 

/ 이현주 헬스조선 기자 joo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