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랑 선생의 일기] 해랑 선생은 누구일까요?

만화의 주인공인 해랑 선생(=해부학을 사랑하는 선생)이 저라고 보면 됩니다. 실제로 저는 머리털이 없는데, 만화 주인공의 머리털을 4가닥(학생일 때는 8가닥) 그렸습니다. 이 만화를 보면서 의사, 간호사 선생님들은 학생 때의 추억을 떠올리기 바라고, 의대 학부모들은 자기 자녀의 환경을 더 이해하기 바라고, 일반인들은 해부학, 나아가 의학을 더 이해하기 바랍니다.

이 만화에서는 해부학의 재미있는 일들만 다루는데, 실제로는 재미없는 일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특히 의과대학 학생은 해부학을 열심히 공부할 뿐 아니라 시신을 기증하신 분들께 고마움을 잊지 않고 경건한 마음으로 해부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 만화에서는 대한의사협회에서 새로 만든 쉬운 의학 용어(kamje.or.kr/term)를 썼습니다. 해부학을 공부하고 싶은 분들은 제가 그린 다른 해부학 만화(anatomy.co.kr)를 보기 바랍니다. 이 만화를 그릴 때 도와 준 분은 아주대 의대 해부학교실의 박진서 선생님, 황윤익 선생님, 정은선 씨, 경북전문대 물치치료과의 황성배 선생님, 아주대 의대의 유승준 학생, 정준호 학생, 아주대 병원의 박성훈 수련의 선생님, 그리고 아주대 의료원 홍보팀의 손미선 씨입니다.

• 2006.03.29 14:11 입력 / 2006.12.04 20:32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