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이 호남에서 최초로 암 수술환자 등에게서 나타나는 ‘임파부종’ 치료를 위한 전문 클리닉을 개설한다.
전북대병원 재활의학과는 각종 원인에 의해 나타나는 상·하지 임파부종 환자 발생 예방, 조기진단 및 치료를 위해 ‘임파부종 클리닉’을 4월부터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파부종은 주로 암환자에게 나타나는 합병증의 일종으로 임파절의 절제, 방사선 치료, 외상, 수술, 감염, 암을 비롯해 오래 침상에 누워있는 환자들에 주로 나타나는 부동증후군 등이 원인이 된다. 임파부종은 임파계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피하지방층에 단백질과 물이 과도하게 축적되면서 생기는데, 이 때문에 팔다리의 부종, 통증, 저린감 등의 증상과 합병증으로 감염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최근까지 임파부종은 적절한 치료법이 없어 환자들이 참고 견디며 포기해야 할 질환으로 여겨져 왔다. 특히 호남지역의 많은 암 환자 및 임파절 수술로 인한 임파부종 환자들은 임파 부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적 접근이 늦었었다.
병원측은 임파부종 클리닉을 통해 여러 진료과의 원활한 협진으로 임파부종의 예방에서 재활치료까지 환자들의 종합적인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재활의학과 서정환, 심영주, 유방·내분비외과, 정성후 교수, 핵의학과 정환정 교수를 주축으로 수술 직후 환자 예방교육, 의심 환자에 대한 임파선 기능평가를 위한 정확한 핵의학 검사 및 진단환자 재활치료 등을 하게 된다.
임파부종 클리닉은 의료 선진국에서도 90년대 이후에 개설되기 시작했으며, 국내에는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몇몇 대형병원에서만 개설돼 있는 상태다.
/헬스조선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