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땅을 뚫고 나온 봄날의 어린 새싹이 물, 공기, 햇빛 속에서 무럭무럭 커 가듯이, 우리 아이들도 그렇게 자라줬으면. 모든 부모의 한결같은 마음이다. 아이들의 인성, 감성, 지성까지 모두 골고루 쑥쑥 키우려면 무엇보다 건강이 기본. 제 꿈을 한껏 펼칠 수 있도록 몸과 마음 건강의 바탕을 마련해 줄 어린이 요가를 홍익요가연구원 장영세 원장과 김은주 연구원이 소개한다.
1. 키 크는 산 자세
- 등 전체 근육과 뼈, 그리고 가슴 근육을 늘려 부드럽게 풀어 준다.
똑바로 서서 두 팔을 머리 위로 들어올리고, 숨을 내쉬면서 손끝까지 힘껏 늘린다. 3번 정도 되풀이.
▶tip 손바닥이 정면을 보도록 손을 편 상태로 한다.
2. 용감함을 키워주는 사자 자세
- 얼굴 근육을 풀어주어 아이들의 표정을 밝게 하고, 뇌하수체를 자극해 호르몬이 잘 분비되게 한다.
무릎을 꿇고 앉거나 책상다리로 앉아 두 손을 무릎 위에 올려놓는다.
입을 벌리고 숨을 내쉬면서 혀를 최대한 내밀면서 눈은 위쪽을 바라본다. 동시에 팔은 앞으로 쭉 펴면서 손가락을 쫙 벌린다.
▶tip 사자처럼 우렁차게 소리 내면서 혀를 쑥 내민다. 목소리도 좋아진다.
3. 나비처럼 자유롭게 나비 자세
- 콩팥과 오줌보를 튼튼하게 하므로 오줌싸개 어린이에게 특히 좋다.
허리를 펴고 앉아 발바닥을 마주 붙이고 두 손으로 발을 감싼다.
나비가 날개짓 하듯 무릎을 톡톡 두드리듯 위아래로 움직인다.
▶tip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요나 소리에 맞춰서 하면 더 좋다.
4. 하늘 향해 두 팔 벌린 나무처럼 쑥쑥 크는 나무 자세
- 균형 감각과 집중력을 높여준다.
똑바로 서서 오른쪽 다리를 구부려 발바닥을 왼쪽 넓적다리 옆에 붙인다.
왼발로 균형을 잡고 서서 두 손은 마주 붙여 머리 위로 쭉 뻗어 올린다.
같은 방법으로 반대 방향으로 한다.
▶tip 중심을 잡기 어려우면 발을 무릎이나 정강이 쪽에 갖다 댄다.
5. 침착하고 안정감 있게 연꽃 자세
- 바른 자세로 앉는 습관을 길러줘 등뼈를 곧게 하고, 정서도 안정된다.
등과 허리를 반듯하게 편 상태에서 오른발을 끌어당겨 왼쪽 허벅지 위로 올리고, 왼발을 오른쪽 허벅지 위로 올린다.
두 손은 무릎 위에 올려놓고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고 내쉰다.
▶tip 두 발을 모두 교차시키기 어려우면 한쪽 다리만 위로 올려 앉아도 된다.
참고서적: 장영세, ‘요가 무작정 따라하기’(도서출판 길벗)
박공주, 장영세,’신나는 태극어린이 요가’(도서출판 홍익요가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