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체중도 체지방률 높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

입력 2003.05.13 18:36

체중이 정상이라도 체지방률이 높을 경우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인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을지의대 을지병원 비만클리닉 한지혜 교수는 “건강증진센터에 내원한

검진자 가운데 정상 체중의 성인 678명을 조사한 결과, 체중이

정상이어도 체지방률이 높다면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인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비만과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체질량지수를 비롯, 체지방량·체지방률·허리 엉덩이

둘레비·총콜레스테롤·중성지방·고밀도-저밀도 콜레스테롤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체지방률이 높으면 혈압·총

콜레스테롤·중성지방·저밀도 콜레스테롤·혈당치 등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체지방률이 높은 사람은 낮은 사람에 비해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는

저밀도 콜레스테롤이 증가할 위험이 남성은 2.1배, 여성 2.7배 높게

조사됐다. 고혈압은 남성에서만 7.5배로 위험도가 높게 기록됐다.

체지방률은 몸 속의 지방 비율을 말하며, 지방을 제외한 근육과

무기질·수분을 체지방이라고 한다. 생체전기저항법을 이용한 체지방

검사는 간단하고 신속하며, 측정치가 객관적이어서 비만도 측정 등에

사용되고 있다.

남성은 20대에 체지방률이 14.8%로 가장 낮았고 60대 18.1%로 가장

높았다. 여성의 경우 30대 체지방률이 24.8%로 가장 낮았으며 50대에

27.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정상 체중은 체중(㎏)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를 흔히

이용한다. BMI가 23 미만인 사람이 정상 체중이다.

한지혜 교수는 “남성 일수록 체중이 정상이더라도 체지방률이 높으면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인이 크게 증가한다”며 “정상 체중의 성인이라도

근육의 양을 늘리고 체지방률을 줄이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 의학전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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