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뉴스
‘자가 혈당측정기’ 무조건 믿어도 될까요?
2021-01-20
헬스조선의 ‘밀당365’ 뉴스레터입니다.

‘밀당365'는 의학 전문 미디어 헬스조선이 발행하는 당뇨 소식지입니다.
집에서 ‘자가 혈당측정기’ 사용하고 계신 분들 많습니다. 매일 아침 또는 식후에 혈당을 체크하며 조마조마합니다. 그리고 안심합니다. 하지만 측정기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측정기를 들고 한번쯤 가보셔야 할 곳도 있습니다. 어디일까요? 

오늘의 밀당365 시작합니다.
 밀당365는 헬스조선 기자들이 만드는 당뇨병 소식지입니다. 수요일 당뇨병 관련 의학 정보를, 금요일엔 당뇨병 환자가 즐길 ‘맛있는 식단’을 알려드립니다. 맛난 식사야말로 병을 이겨내는 명약입니다.  이번 주도 밀당365와 함께, 당뇨병과 맞서세요. 밀당하세요!
‘자가 혈당측정기’ 무조건 믿어도 될까요?
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  
  1. 채혈 시간·부위를 일정하게 지켜야 합니다. 
  2. 집에서 쓰는 기기를 00에 가지고 가 봐요.

채혈 시간·부위 따라 ‘들쑥날쑥’한 혈당수치
거르지 않고 스스로 혈당을 체크하는 일, 중요합니다. 하지만 정확하지 않다면 무의미하겠죠? 가능한 정확한 수치를 얻기 위해 지켜야 할 게 있습니다. 잴 때마다 ‘같은 환경’을 유지해야 합니다. 개인용 혈당측정기에 표시되는 수치는 혈액 속 산소 농도, 채혈 시간, 채혈 부위에 따라 달라집니다. 측정 전에 만졌던 물질이나 온도, 습도에 따라서도 편차가 생깁니다. 스스로 ‘규칙’을 정하고 혈당을 재야합니다. 의사와 상의 없이 손가락 아닌 부위에서 채혈해 측정하는 일도 삼가시구요. 국제 품질기준(혈당측정치의 정확도를 보여준 임상결과 200건 이상)에 부합하는 혈당측정기를 사야하는 건 기본입니다. 
진료 때 혈당측정기 챙겨 가 병원 수치와 비교해봐야
정기 진료를 받으러 병원에 갈 때 한번쯤, 집에서 쓰는 혈당측정기를 가져가길 권합니다. 병원 혈당기를 이용해 측정한 수치 차이가 나는지 비교해보세요. “환자들이 종종 혈당기를 들고 오는데, 병원 기기 수치와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아요!”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최환석 교수의 말입니다. 최 교수는 “병원에서 쓰는 기기는 정기적으로 검사하고 조정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합니다. 병원 혈당기 수치와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 알아두면 집에서도 좀 더 정확하게 혈당을 관리할 수 있겠죠?
어쨌든 중요한 건 성실한 혈당 체크이겠죠!
성실한 혈당 체크이겠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체크를 해야 한단 겁니다. 수시로 측정해서 혈당이 높아지거나 낮아지지 않게 관리해야 합병증 위험,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 10명 중 6명은 스스로 혈당을 측정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를 한국당뇨협회가 내놓은 적이 있습니다. 체크하셔야 합니다!
매일 손끝에 피 내기가 싫으신가요?
자가 혈당 관리에 소홀한 이유 중 하나손끝에 피를 내는 게 아프기 때문이라고 해요. 그런데 최근, 채혈하지 않고 땀이나 눈물로 혈당을 측정하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가천대 길병원에서는 바늘을 쓰지 않고 레이저로 채혈하는 레이저 채혈기도 도입했다고 합니다. 당뇨 입원 환자나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통증과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시행한다네요. 당뇨병 인구가 많아지면서 비침습적 기술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니, 조금만 참고 열심히 혈당 관리하도록 해요!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h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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