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시력교정술, 괜찮을까?

이경식의 '건강한 눈 이야기'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이경식 원장

어느새 코로나 19 세계적인 팬데믹이 시작된 지 2년이 다 된 가운데 전국민 백신접종률이 약 80%가 가깝에 육박했다. 백신 접종자가 늘어날수록 여러 커뮤니티에 백신과 관련한 이슈들이 언급되는 것이 많이 보인다. 필자도 의사로써 그런 이슈들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 그 중 시력교정술과 관련한 내용이 아무래도 눈에 띈다. 실제 진료를 보다 보면 많은 환자들에게 백신 접종 후 시력교정술, 백내장 수술을 해도 되는지에 대한 물음을 듣곤 한다. 최근 백신 접종 후에 컨디션 난조나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백신과 눈 수술간의 관계에 많은 우려를 표하는 듯 하다. 우선 결론부터 조심스레 말하자면 백신과 눈 수술과의 직접적인 상관관계는 없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보통 백신을 접종한 당일~일주일 정도는 몸의 면역 체계에 변화가 생겨 피로감, 무기력, 오한 등을 느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그 부분을 고려하여 컨디션에 따라 수술 일자를 조정할 것을 추천한다.

시력교정술은 일반 수술과 달리 눈만 안약으로 국소 마취하여 수술을 진행하고, 수술 후 사용하는 약 또한 대부분 눈에만 작용하여 몸의 면역 체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백신 접종 후에는 팔에 통증이 필히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누워서 수술을 진행해야 하는 시력교정술이나 백내장 수술 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또, 뻐근한 팔로 안약을 넣는 자세를 취하기 힘들어할 수도 있으니, 가능하다면 백신 접종일과 눈 수술일 간의 거리를 두는 것이 수술 후 관리에 효율적일 수 있겠다.

눈과 관련된 수술이라고 겁먹을 필요는 없다. 여타 수술보다 훨씬 간단하고 만족도가 높은 수술이 시력교정술과 백내장 수술이기 때문이다. 언제 어떤 약을 넣어야 하는지 잊지 않고 수술 후 지켜야 하는 상황들을 꼼꼼히 따르는 것이 목표 시력 도달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경식의 '건강한 눈 이야기'

노안, 백내장, 시력교정술 (라식, 라섹 렌즈삽입술) 등 경험을 바탕으로 각 주제에 대해서 정확하고 재미있는 정보를 전합니다.

대한안과 전문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학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석박사 통합과정 수료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인턴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전공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조교수
대한안과학회 정회원
한국망막학회 정회원,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 정회원
국군양주병원 안과 과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임상연구강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임상연구조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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