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지는 피부, 뭘 바를까?

서동혜의 화장품 Z파일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서동혜 원장

쌀쌀한 날씨가 시작되면 쩍쩍 갈라질 정도의 건조함으로 피부과에 내원하는 분들이 늘어난다. 보기만 해도 갈라질 것처럼 보이는 악건성의 피부는 차고 건조한 날씨가 두렵다.

좋은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보습이다. 보습은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증발을 막아 피부 유연성을 유지하고 정상적으로 각질이 탈락되게 해 매끈한 피부결을 유지하게 해주기 때문에 건강한 피부를 갖기 위해 꼭 필요하다.

건조한 피부는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피부 당김, 조이는 느낌, 심하면 따가운 느낌이나 찌르는 느낌까지 느껴질 수 있다. 피부 각질세포와 각질세포 사이 지질의 장벽기능으로 각질층 내에 수분이 30% 내외로 유지되어야 하는데 여러 이유로 인하여 수분함유기능이 떨어지면 피부는 건조해진다. 

피부가 건조해지는 이유 중 하나는 자연보습인자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자연보습인자는 각질 세포 내에서 함습기능을 갖고 있어서 각질층이 수분을 함유하도록 적절하게 유지시켜주는 습윤제의 역할을 하는데 건조한 피부에서는 자연보습인자가 줄어들게 된다. 이런 자연보습인자는 나이가 들면서, 아토피피부염 등이 있을 때 줄어들지만 일상생활에서는 자외선에 노출이 많을 때, 계면활성제가 포함된 세안제를 반복하여 계속 사용할 때 줄어들게 되므로 자연보습인자를 지키기위해서는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지나친 자외선 노출을 피하며 가급적 계면활성제가 적은 세안제를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건조함이 심해지면 습윤제를 발라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차고 건조한 늦가을의 날씨는 주변 습도가 낮아지면서 건조해진 대기가 피부의 수분 마저 끌어당겨 피부는 더욱 건조해진다. 이때 필요한 성분이 습윤제이다. 습윤제는 수분을 피부로 끌어당기고 각질층의 부종을 만들어 도움을 준다. 흔하게 사용되는 습윤제는 글리세린이다. 피부에 바르면 각질세포의 수분함유량을 증가시키고 세포간 지질의 층판구조를 정상화시켜 피부장벽의 기능도 향상시켜 유분이 부족한 피부에 바름으로써 피부건조를 줄여줄 수 있다.

또 다른 보습성분으로 사용되는 히알루론산은 자신의 무게의 1000배 이상의 함습력을 갖는다. 피부 노화가 진행될수록 히알루론산의 함량이 정상적으로 줄기 때문에 여러 제품에 히알루론산의 함유에 대한 설명이 있지만 발랐을 때 피부투과가 어렵기 때문에 히알루론산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주사치료가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흔히 물광치료라고 일컫는 치료는 히알루론산을 바늘로 직접 피부에 넣어주어 보습의 효과를 보게 된다.

쌀쌀해진 날씨 속에서 건조함이 심해진다면 하루 2~3회 이상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을 권한다. 수분이 많은 보습제는 찬 공기 노출되기 20~30분 전에 바르는 것이 좋으며 세안 직후 피부에 수분이 있는 상태에서 부드럽게 발라주는 것이 좋다. 보습제를 사용하면서 따거움, 화끈거림, 가려움 등이 있을 경우 사용을 중단하고 본인의 피부와 맞지 않는 성분이 있는지 체크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서동혜의 화장품 Z파일

건강한 피부를 위한 올바른 화장품 사용 노하우 공개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피부과 전문의, 의학박사
국무총리 표창 수상
대한피부과학회 정회원
대한레이저학회 정회원
미국피부과학회 정회원
미국레이저학회 정회원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