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무릎 관절염, 다리 안 펴지는 굴곡변형 동반하기도

이동훈 원장의 삶을 바꾸는 절골술 이야기

이동훈연세정형외과/이동훈 원장



퇴행성 무릎 관절염으로 내원한 환자를 진찰해보면 관절염뿐만 아니라 옆에서 봤을 때 다리가 쭉 펴지지 않는 굴곡변형을 동반한 환자를 상당수 만날 수 있다. 무릎이 다 펴지지 않는 굴곡변형은 관절염이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증상인데 특히 보행 기능, 즉 걸을 때 큰 불편함을 겪는다. 이런 경우엔 관절염을 악화시키는 원인인 휜 다리의 정렬을 곧게 맞춰야 할 뿐만 아니라, 굴곡변형의 원인까지 함께 치료해야 한다.

본원에 내원한 환자 중에 양쪽 무릎에 심한 통증을 느껴 30분 이상은 걸을 수 없다고 하신 분이 계셨는데 심한 오다리에 굴곡변형까지 가지고 있는 상태였다. 이 경우엔 일반적인 퇴행성관절염 절골술인 근위경골 절골술로는 해결할 수 없다. 오다리의 각도가 심한 만큼 근위경골 절골술로는 충분한 각도 교정이 힘들고, 아울러 무릎이 쭉 펴지지 않는 굴곡변형까지 치료하기엔 적합한 수술 방법이 아니다. 환자의 상태에 맞춰 오른쪽에서는 종아리 절골술을 시행했고, 왼쪽은 종아리와 허벅지에서 절골술을 시행한 결과 오다리였던 다리 정렬이 곧아져 통증이 사라지고 다리를 쭉 펴서 걸을 수 있게 되었다.

굴곡변형을 동반한 휜 다리 퇴행성관절염 환자분들을 이렇게 치료하고 나면 관절염 통증이 사라지고 휜 다리가 곧아져 좋다고 하는 것은 물론, 다리를 쭉 펴고 걸을 수 있게 된 점에 대한 만족이 매우 크다. 그만큼 우리가 걷고 계단을 오르고 내릴 때 무릎을 쭉 펴서 보행하는 것이 삶의 질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부분이라는 걸 간과하면 안 된다. 단순히 휜 다리를 펴서 연골 재생을 돕기만 하는 절골술이 아니라 환자의 다리 기능 모두응 사용할 수 있게 회복시키는 절골술. 그것이 퇴행성 무릎 관절염 치료로서 절골술이 가지는 최종 목표이기도 하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동훈 원장의 삶을 바꾸는 절골술 이야기

절골술(切骨術): 팔,다리 뼈를 잘라서 길이를 늘리거나, 모양을 교정하는 수술.
정형외과에서도 특수한 분야인 골연장/변형/교정 수술을 통해 절실한 환자들이 새 삶을 찾아가는 이야기.

이동훈 / 정형외과 전문의, 의학박사
前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골연장/변형교정/소아청소년스포츠 전담교수
前 차의과학대학 분당차병원 골연장/변형교정 전담교수
前 차의과학대학 분당차병원 무릎관절 담당교수
前 2017 대한민국 청소년 축구대표팀 주치의
現 대한골연장변형교정학회 평의원
現 Faculty of Intercontinental 3D Surg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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