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크림, 바르고 자도 되나요?

서동혜의 화장품 Z파일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서동혜 원장

지난 주 BB크림을 바르고 자도 괜찮은지 문의가 있었다. BB크림을 재생크림의 일종으로 생각해서 바르고 자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을 갖는 분들이 적지 않은 것 같다.

BB크림은 blemish balm을 뜻하는데 독일 피부과인 Christine Schrammek 에 의해 고안된 제품으로 피부과 치료 후 자외선과 외부 자극에서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재생에 도움을 주며 피부결점을 가려주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도 여러 피부과에서 슈라멕사의 제품을 레이저 치료 후 사용함으로써 재생기능이 더욱 부각되었다. 이후 연예인들이 ‘쌩얼화장’에 사용하면서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하였고 수년 전 한 패션잡지에서 “피부색조 화장품 베스트 10”으로 선정되었을 정도로 유행되며 투명하고 맑은 피부톤을 보이게 하는 기능을 주로 하는 제품으로 변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재생에 도움을 주는 역할로 건강한 피부를 만드는 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BB크림은 메이크업 화장품으로 분류된다. 일반 화운데이션 처럼 흑색산화철이나 적색산화철과 같은 착색제 성분이 함유되어 있고 티타늄다이옥사이드, 징크옥사이드 등의 성분으로 자외선 차단기능의 성분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비즈왁스, 쉐어버터, 호호바 오일, 캐럿오일, 비사볼올, 토코페롤 등 보습 및 재생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성분들이 있고 미백, 주름 등의 기능성 성분을 추가하여 기능성 BB크림도 판매되고 있다.

BB크림을 색조화장품으로 생각하지 않게 만드는 이유는 BB크림은 피부과 레이저 치료 후 사용할 수 있고, 잡티, 기미, 흉터자국 등의 흔적을 가려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또한 파운데이션은 얼굴 전체의 화장에 사용하나 BB크림은 보정을 위한 부분에만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것도 한 이유가 될 것 같다. 하지만 BB크림과 파운데이션의 차이점은 여러 기능들이 추가 되면서 점차 좁혀졌으며 메이크업 화장품이기에 반드시 자기 전 깨끗한 세안으로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 BB크림을 지울 때에는 화운데이션이나 쿠션제품과 동일하게 클린징 로션/크림/젤로 1차 세안을 한 후 거품세안으로 남아있는 잔여물이 없도록 세안하는 것이 좋다.

또한 BB크림에 있는 자외선 차단 기능을 과신하면 안된다. BB크림을 바르기 전 별도의 자외선차단제를 발라 충분한 SPF의 효과를 누리는 것이 피부에 도움이 되는데 BB크림은 1회 사용량이 적기 때문에 바르는 양으로 충분한 자외선차단효과를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최근 쿠션 등의 메이크업의 열풍으로 BB크림의 인기가 예전보다는 덜 하지만 여전히 피부재생을 목적으로 결점 보완을 위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용된다. 화운데이션을 지우는 것과 동일한 방식의 세안이 건강한 피부를 만들어주는데 도움이 된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서동혜의 화장품 Z파일

건강한 피부를 위한 올바른 화장품 사용 노하우 공개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피부과 전문의, 의학박사
국무총리 표창 수상
대한피부과학회 정회원
대한레이저학회 정회원
미국피부과학회 정회원
미국레이저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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