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흡입 이야기

롱부츠의 계절, 매끈한 허벅지 어떻게 만들까

365mc 노원점채규희 원장
입력
2018-12-24

롱부츠의 계절이다. 매서운 겨울 날씨에 롱패딩과 함께 롱부츠도 유행이란다. 거리를 나서보니 가는 허벅지 아래로 롱부츠를 신고 당당하게 걸어가는 여성들이 여럿 보였다.

내원하는 고객들 중에서도 롱부츠 구입을 열망하는 분들이 여럿 있다. 그깟, 롱부츠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롱부츠가 어울리는 다리는 따로 있기에 쉽게 생각할 수는 없다. 일자로 뻗은 허벅지가 롱부츠 입구까지 매끄럽게 연결되어야 길고 눈부신 각선미를 자랑할 수 있는 것이다. 부러움을 자아내는 연예인들의 허벅지는 대략 50cm 정도다.

롱부츠를 열망하는 고개들에게 주로 추천하는 운동은 근력운동보다 걷기와 달리기 같은 유산소 중심의 부류다. 원래 허벅지는 지방보다 근육이 많아 근력운동을 잘못하면 근육이 더 커질 수 있다. 늘씬한 각선미를 위해서라면 근력운동 대신 요가와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오래 앉아 생활하는 사람일수록 허벅지의 혈액순환, 림프순환이 정체되고 근육이 뭉치기 쉬워 적절한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도록 한다.

오랫동안 운동과 식이조절을 했음에도 효과를 보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허벅지는 살이 잘 안 빠지는 부위다. 그 이유는 허벅지에 지방 분해를 억제하는 알파-2 수용체가 많기 때문이다. 허벅지에 살이 붙은 모양도 다양하다. 허벅지 바깥쪽에 살이 붙어 승마바지를 입은 듯 튀어나오기도 하고, 코끼리 다리처럼 전체적으로 두툼하게 살이 찌기도 한다. 살이 지속적으로 찌면 셀룰라이트가 생겨 허벅지가 울퉁불퉁해지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허벅지 사이즈를 줄이기 위해 지방흡입을 희망하기도 한다. 지방흡입으로 허벅지 사이즈를 줄인 후 운동과 식이조절을 병행하면 연예인처럼 가는 허벅지를 갖는 것도 꿈 속의 일만은 아니다.

후기나 가격을 알아보고 지방흡입을 결심하고 찾아온 고객에게 안타까운 일이지만, 무조건 모든 희망자에게 허벅지 지방흡입을 권하지는 않는다. 허벅지는 복부∙ 팔뚝 지방흡입에 비해 개인의 상태에 따라 결과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허벅지는 사이즈가 커도 근육이 너무 많으면 지방흡입으로 사이즈가 줄지 않을 수 있다. 또 아주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근육량이 너무 적고 탄력이 약한 경우, 3900cc라는 많은 양의 지방을 뺐는데도 사이즈가 거의 줄지 않은 분도 있었다.

이처럼 허벅지는 개인의 상태, 주로 근육량과 탄력도에 따라 예상과는 다른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그래서 경험이 많은 전문의와 꼼꼼하게 상담한 후에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