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오일 백배 활용법’

서동혜의 화장품 Z파일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서동혜 원장

춥고 건조한 겨울철에는 보습을 위해 오일을 찾는 이들이 많다.
널리 알려진 오일 사용법은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온 몸에 발라주는 것이다.

목욕을 할 때 욕조 안에 1-2캡 정도 떨어뜨리는 것도 촉촉하고 부드러운 피부를 유지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오일은 몸에 바르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피부가 건조하게 느껴진다면 마지막 세안(洗顔) 시 오일 한 두 방울을 물에 넣고 마무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론 피부 타입에 따라 오일 사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자신의 피부타입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먼저 지성 피부에는 호호바, 미네랄, 홍화씨, 아르간 오일을 쓰는 게 좋다. 홍화씨 오일은 가벼운 질감에 흡수가 잘돼 지성 피부에 도움이 된다. 호호바 열매에서 추출한 호호바 오일은 ‘사막의 보물’이라고 불린다. 번들거리지 않고 끈적거리지 않는 얇은 막을 형성해 건조함 때문에 생길 수 있는 주름을 예방해준다. 또 인체의 콜라겐 조직과 유사해 세포 생성을 촉진시키는 기능이 있다. 아르간 오일은 의학적 효과가 뛰어나 오래 전부터 관절염, 피부질환의 치료제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건성 피부에는 유분막을 장시간 만드는 코코넛, 마카다미아 넛 오일이 좋다. 천연 코코넛 오일은 피부 보습을 장시간 유지시킬 뿐 아니라 면역력과 항균력을 높여주는 특징이 있다. 마카다미아 넛 오일은 사람의 피지와 유사한 지방산 조직을 가지고 있는 오일로, 피부에 친숙하며 비타민, 지방 등을 풍부하게 포함하고 있다. 침투력이 뛰어나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키며, 성장력이 좋고 산화 안정성이 있어 마사지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미네랄 오일과 호호바 오일은 알러지를 거의 일으키지 않아 민감하고 예민한 피부에 널리 사용되어 왔다. 하지만 다른 오일들은 종류에 따라 자극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어 예민한 피부라면, 적은 부위에 먼저 사용해보고 몸 전체에 바르는 것이 좋겠다. 여드름이 많이 나는 피부라면 모공을 덮는 역할을 하는 오일을 굳이 사용할 필요는 없다.

간혹 기초 화장품과 오일을 믹스해 바르는 분도 있는데, 이후에 바로 메이크업을 하면 오일의 유분기 때문에 화장이 밀릴 수 있다. 따라서 시간을 두고 충분히 흡수시킨 다음 메이크업을 해야 한다.

오일은 다양한 제품과 함께 섞어 사용해도 효과가 좋다. 극소량의 오일을 파운데이션에 섞어 바르면 오일이 파운데이션의 퍼짐성을 좋게 하여 피부에 보다 잘 스며들고 지속력도 길어진다. 두피에도 오일의 효과가 발휘된다. 샴푸 전에 오일을 두피와 모발에 바른 뒤 가볍게 두피 마사지를 하면 머리가 한결 촉촉해진다. 샴푸 후 마지막 헹구는 물에 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려 헹궈도 윤기 있는 머릿결을 갖는데 도움이 된다.

/기고자 :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성형외과 서동혜 원장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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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피부를 위한 올바른 화장품 사용 노하우 공개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피부과 전문의, 의학박사
국무총리 표창 수상
대한피부과학회 정회원
대한레이저학회 정회원
미국피부과학회 정회원
미국레이저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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