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크림 or 씨씨크림

서동혜의 화장품 Z파일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서동혜 원장

동안(童顔)이 미덕이 된 요즘 ‘쌩얼 미인’이 대세다. 인터넷에는 연예인 쌩얼 사진이 날마다 올라오는데, 사진 속 그녀들은 하나같이 자신 있게 맨 얼굴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쌩얼이라고 해도 피부나이는 비켜가지 못한다.

보통 여성은 20대 중반부터 서서히 피부 노화가 진행되는데 초기에 나타나는 옅은 주름이 가장 대표적인 노화 증상이다.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서 모공이 늘어지기도 한다. 특히 칙칙한 얼굴에는 화이트닝, 미백 크림 같은 화장품을 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자신의 결점을 커버하는 화장품도 필요하다.

대중들에게 피부톤 개선과 잡티 커버 시 사용하는 비비크림이 알려진 지 오래다. 최근에는 씨씨크림이 인기인데, 비비크림과 비슷한 기능을 하는 화장품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것은 오해다. 비비크림의 기원은 피부과 치료 후 피부 재생•보호가 목적이었으나, 널리 알려지면서 커버력을 조금 더 높인 제품들이 나왔다. 자외선 차단기능, 미백기능 또는 주름개선기능 성분을 추가하여 여러 제품들이 출시된 것. 비비크림은 화운데이션에 비해 가볍게 커버할 수 있는 제품으로, 커버력 또한 비교적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

반면 씨씨크림은 ‘Color Change(피부 컬러 체인지)’라는 뜻으로 칙칙한 피부 톤을 커버하여 화사한 피부를 연출해주는 화장품으로 자리매김한 듯싶다. 물광 피부가 유행하면서 커버력은 비비보다 낮고 촉촉함을 더 강조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동일 회사에서 만든 비비크림과 씨씨크림을 비교하면 커버력에 관련된 황색산화철, 적색산화철, 흑색산화철 등의 성분에는 큰 차이가 없으며 자외선 차단을 시켜주는 성분으로 비비크림이나 씨씨크림 모두 동일하게 티타늄 다이옥사이드와 같은 성분이 들어간 경우도 많다.

비비크림과 씨씨크림을 비교한 글들을 보면, 비비크림이 커버력이 더 높지만 촉촉한 피부 표현은 씨씨크림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성분상 확연히 다른 제품은 아니므로 어떠한 목적으로 사용하는가에 따라 성분을 보고 선택하자. 본인에게 필요한 제품의 유효성분을 따져 본 후 샘플을 먼저 사용해보는 것이 안전하겠다.

간혹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지 않는 화장품을 사용하여 피부 트러블이 생기는 이들이 종종 있다.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고가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은 좋지만, 피부에 맞지 않고 단지 비싸서 좋다는 이유로 고가 화장품을 구매하는 것은 좋지 않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비비, 씨씨크림을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본다.

/기고자 :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성형외과 서동혜 원장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서동혜의 화장품 Z파일

건강한 피부를 위한 올바른 화장품 사용 노하우 공개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피부과 전문의, 의학박사
국무총리 표창 수상
대한피부과학회 정회원
대한레이저학회 정회원
미국피부과학회 정회원
미국레이저학회 정회원

맨 위로